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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하는데 있어서 자세도 기록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는거 알고 계셨나요?!?!!?!?
저도 얼마전에 러닝자세 교정하고나서
페이스가 좀 올라서 자세가 얼마나 중요한지
체감했습니다..ㅠㅠ
그래서 이번엔 러닝자세를 몇 가지 유형으로 나눠서
내 자세와 비교해볼 수 있게 정리해봤어요.
대신 미리 말해두면, 아래 유형 중에 하나만
정답 자세라는 얘기는 아니에요.
러닝폼은 키, 다리 길이, 속도, 피로도,
러닝 경력에 따라 자연스럽게 달라지거든요.
오버스트라이드 유형
무릎을 쭉 편 채로 발이 몸보다
한참 앞에 툭 닿는다면
흔히 말하는 오버스트라이드예요.
발이 몸 앞에서 닿는 순간
브레이크를 살짝 밟듯이 앞으로
가려는 힘을 잠깐 붙잡는 모양이 돼요.
그래서 앞으로 나아가는 효율이 좀 떨어지고
무릎이나 정강이 쪽으로 충격이 실리기 쉬워요.
장점을 굳이 찾자면 보폭이 커서
한 걸음에 많이 나가는 느낌은 있어요.
근데 그 큰 보폭이 몸 앞쪽 착지로
이어지면 득보다 실이 커지는 경우가 많아요.
그렇다고 발이 몸 앞에 닿는다고 무조건 부상 확정
이런 건 아니에요.
이건 보통 자세 자체보다 뒷벅지나
엉덩이 근력, 몸을 쓰는 협응력 문제로
나타나는 편이라 발 위치만
억지로 바꾼다고 해결되진 않아요.
신경 쓰인다면 속도를 유지한 채
발을 억지로 앞으로 뻗고 있지
않은지부터 보는 게 현실적이에요.
그리고 뒤꿈치로 닿아야만
오버스트라이드인 건 아니고
앞꿈치로 닿아도 몸보다 한참 앞이면 같은 얘기예요.
바운스형 러너
앞으로 나아가야 할 에너지가
위로 튀는 데 많이 쓰이는 스타일이에요.
상하로 움직이는 폭을 보통 5~10cm 정도로 보는데
이보다 많이 튀면 그만큼 위로 올라갔다
떨어지는 셈이라 산소도 더 쓰고
착지 충격도 커지기 쉬워요.
장거리에서 유독 빨리 지치는
느낌이 있다면 이 부분 한번 볼 만해요.
그래도 탄력 있게 튀는 느낌 자체가
나쁜 건 아니에요.
문제는 그 탄력이 앞이 아니라 위로만 갈 때죠.
억지로 안 튀려고 몸에 힘주기보다
무릎 살짝 부드럽게 풀고 발목부터
몸 전체가 아주 조금 앞으로 기우는
느낌을 주면 에너지가 앞쪽으로 실리기 쉬워요.
셔플 러너
발을 크게 들지 않고
지면 가까이서 짧게 굴리는 스타일이에요.
위로 튀는 움직임이 적어서
에너지 소모를 아끼는 데 유리해요.
그래서 오래 달려야 하는 장거리나 울트라
그리고 후반에 힘 빠지는 구간에서
자연스럽게 이 자세가 나오는 사람이 많아요.
장점은 확실히 효율이에요.
힘을 아끼면서 페이스를 오래 끌고 갈 수 있거든요.
대신 단거리에서 빠르게 치고 나가야 할 땐
추진력이 좀 약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상황에 맞게 쓰면 되는 거고
좋다 나쁘다로 나눌 자세는 아니에요.
케이던스형 러너
보폭을 크게 가져가기보다 발 회전수
그러니까 케이던스를 높게 가져가는 스타일이에요.
케이던스는 1분 동안 발이 땅에 닿는 횟수를 말해요.
짧고 빠르게 구르면 발이 몸 앞으로
멀리 나가는 걸 줄여줘서
앞에서 얘기한 오버스트라이드랑
착지 충격을 같이 낮추는 데 유리해요.
여기서 오해 하나 짚고 갈게요.
"무조건 1분에 180보"가 정답이라는
얘기 많이 들어봤을 텐데, 이건 사람마다 달라요.
엘리트 울트라 러너들을 봐도
160보에서 210보까지 폭이 넓었고
케이던스가 높다고 기록이 더 좋은 것도 아니었어요.
내 몸이 편한 리듬이 따로 있는 거라
180을 억지로 맞추기보다 지금보다
조금 짧고 빠르게 굴러보는 정도로 접근하는 게 나아요.
너무 잘게 구르면 그것대로 힘만 빠질 수도 있어요.
포어풋 러너
발 앞쪽, 앞꿈치가 먼저 닿는 주법이에요.
스피드 러닝이나 단거리 선수들한테서 자주 보이는데
착지할 때 생기는 반발력을 튕겨내듯 활용하기
좋아서 속도 낼 때 유리해요.
무릎으로 가는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연구도 있어요.
대신 공짜는 아니에요.
무릎 부담이 줄어드는 대신
그 부하가 종아리랑 아킬레스건 쪽으로 옮겨가요.
그래서 평소에 뒤꿈치로 닿던 사람이
갑자기 앞꿈치로 바꾸면 종아리랑
아킬레스에 무리가 오기 쉬워요.
그리고 착지법은 앞꿈치가 무조건 정답
뒤꿈치가 무조건 잘못, 이렇게 나뉘는 게 아니에요.
앞꿈치는 무릎 대신 발목 부담을 지는 거고
뒤꿈치는 반대로 무릎 쪽 부담이 커지는 거라
각자 짊어지는 부위가 다를 뿐이에요.
연구들도 어느 한쪽이 무조건 낫다고
딱 잘라 말하진 못해요.
지금 뛰는 게 편하고 아픈 데가 없다면
굳이 바꿀 이유는 없어요.
저는 포어풋러너인 곳 같은데
여러분들의 러닝자세유형은 어떤것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