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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역에서 출발해 관악산 허리를 타고 관악산공원 입구까지
서울둘레길 11코스를 트레일러닝으로 달려봤다
평지 러닝만 하다가 흙길과 계단이
섞인 코스를 처음 뛰면 심박이 확 튄다
그래도 관악산은 트레일 입문으로
부담이 적은 편이라 오늘 코스로 골랐다
관악산 서울둘레길 11코스
공식 구간은 사당역 갈림길에서
관악산공원 입구까지 편도 5.7km
표준 소요는 걷기 기준 약 2시간 30분
난이도는 중급이라고 생각
사당역 → 관음사 → 무당골 전망대 →
애국의 숲길 → 낙성대공원 → 서울대
→ 관악산공원 입구로 이어진다
스탬프는 관음사 입구와
관악산공원 입구 두 곳에 있다
들머리 600m 정도가
이 코스에서 가장 가파른 오르막이고
그 구간만 지나면 관악산 중턱을
감아 도는 완만한 흙길이 계속된다
야자매트가 깔린 소나무길과
계곡을 건너는 나무다리가 번갈아 나온다
구간별 트레일러닝 후기
사당역 갈림길에서 관음사까지
초반 오르막은 계단이 많아서
러닝화 밑창이 계단 모서리에 자꾸 걸린다
여기서 무리하게 뛰면
관음사 도착 전에 다리가 다 털린다 🥵
관음사 지나 능선에 붙으면
그때부터가 이 코스의 진짜 맛이다
흙이 발밑에서 폭신하게 눌리는 감각이 좋고
무당골 전망대에서 잠깐 서면
서울 남부가 쫙 펼쳐진다
관악산역에서 올라온 아침 러너들과
인사 나누는 재미도 있다 👋 ㅋㅋㅋ
낙성대공원 쪽으로 내려오는
막판 내리막은 무릎 충격이 크니까
보폭 줄이고 잔발로 타고
내려오는 게 안전하다
낙성대공원에서 15분 쉬다가 내려옴ㅎ
이래서 32km 둘레길러닝은
어떻게 할것인가 ㅠㅠ
트레일러닝 준비물과 페이스 🎒
트레일러닝화나 접지력좋은 러닝화는
꼭 챙기는 게 좋다
젖은 나무다리랑 바위에서
로드화는 미끄러질듯ㅜ
물은 500ml로 부족하고
여름이면 1L 이상 추천
페이스는 평지보다 분당 30초에서
1분 정도 느리게 잡아야 끝까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