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리
정말 맛있겠네요
3일 전
제대로 된 한식 집밥 먹고 싶어서 오래전부터 유명하다던 구리 어랑추에 다녀왔어요. 소문대로 묵은지 고등어조림 하나만 보고 가도 전혀 아깝지 않은 곳이더라고요.
가장 먼저 나온 묵은지 고등어조림은 비주얼부터 합격이었습니다. 푹 익어서 살짝만 건드려도 결대로 찢어지는 묵은지가 포기째 들어가 있는데, 양념이 속까지 제대로 배어 있어서 칼칼하면서도 달큼한 감칠맛이 폭발해요.
고등어도 비린 맛 하나 없이 살이 정말 두툼하고 촉촉합니다. 짭조름하고 매콤한 국물에 고등어 살 큼직하게 떼어내고, 푹 익은 김치 돌돌 말아서 따끈한 밥 위에 얹어 먹으면 그야말로 밥도둑이 따로 없더라고요. 정신없이 먹다 보니 어느새 공깃밥 한 그릇을 다 비우고 추가해 버렸습니다.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 콩나물이랑 동치미도 정갈해서 중간중간 매운맛 잡아주기 딱 좋았어요. 오랫동안 한자리에서 사랑받은 이유가 확실히 느껴지는 깊은 맛이었습니다.
식사 시간대에는 웨이팅이 좀 있는 편이라 살짝 피해서 가시는 걸 추천해 드려요. 얼큰하고 깊은 양념에 제대로 된 묵은지 조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정말 맛있겠네요
우와 비주얼 무엇!!!!
진짜 비주얼에 놀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