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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후기를 쓰네용
저의 두번째 해외마라톤인 보스턴마라톤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ㅎ
신청부터 완주까지 1년을
통째로 갈아 넣은 대회라
기억 날아가기 전에 후기 남겨봐요
보스턴 마라톤 선정 이유
6대 메이저 마라톤 중에서
기준기록(BQ)이 있어야만
뛸 수 있는 유일한 대회예요
아무나 못 들어간다는
그 문턱이 오히려 목표가 되더라구요 ㅋㅋㅋ
1897년에 시작해서 지금까지
이어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마라톤이라는 상징성도 컸어요!!
(사실 동기 언니가 뛴거보고
넘 멋져보여서 준비한것도 없지않아있습니다 ^^..)
도쿄나 베를린도 좋지만
“나 보스턴 뛰었다” 이 한 줄이 갖고 싶었어요 ✨
신청은 이렇게 했어요 (feat. 당첨 순간)
제 나이대(여자 30대 초반)
기준기록은 3시간 30분이에요
국내 공인 대회에서
이 기록 통과하는 게 1차 관문
근데 기록 됐다고 끝이 아니라
9월 등록 기간에 접수한 다음
기록 빠른 순으로 컷을 잘라요
그래서 몇 초 차이로
당락이 갈리는 대회로 유명해요 ㅜㅜ
운이 정말 중요한 대회
(물론 실력도 ㅎ)
등록하고 며칠 뒤 메일로 승인 뜬 순간
회사에서 소리 지를 뻔했어요 😳
그날 밤 바로 보스턴행 뱅기표 질렀어요
연차서류도 안내고
충동 예약인데 후회 하나도 없어요 ✈️
보스턴마라톤 풀코스 후기
전 진짜 업다운 심하다는거 블로그에서
많이 봤긴했는데 욕나올정도로 심하더라구요..ㅋㅋㅋㅋ
왜 세계 8대마라톤일까 잠시 고민이..
되긴했지만 ㅋㅋㅋㅋㅋ ㅜㅜ
초반 6km는 내리막이라 신나서 페이스 당기면
허벅지가 여기서 다 나가요 ~! 참고해주세용
식수대가 2.5k마다 있었고
게토레이 식수대랑 물 둘다
제공되었습니다
에너지젤도 주는데 하나 더 달라하면
하나 더 주니까 이 점 참고해주세요!~!
미국 자체가 첨이라 달리면서
풍경 감상하면서 뛸 수 있겠지 라는
생각을 초반에 했는데
그건 넘나 나를 과대평가했던것^^
힘들어서 그런 생각도
안들었어요;;;
그래도 아까우니 열심히
동영상 찍으면서
달려줬슴다
하프 즈음 웰즐리 여대 응원 구간은
800m 전부터 함성이 들려요 🔊
스크림 터널이라 부르는 이유가 있어요 ㅜㅋㅋ
26km부터 뉴턴 언덕 네 개가
연속으로 나오면서 다리가 슬슬 무거워져요
32km 하트브레이크힐은 언덕 자체는 안 높은데
이미 지칠 대로 지친 지점에 있어서
욕 제대로 나오는 지점이였습니다 😡😡😡
마지막 피니시라인까지
응원단이 꽉차있어서 응원문화가
정먈 좋댜라는 생각이 들었어여
보스턴 숙소 추천 🏨
결승선이 코플리 스퀘어(백베이)라 이 근처가 제일 좋아요
전 쉐라톤 보스턴 호텔에 묵었는데
완주하고 걸어서 숙소까지 갈 수 있어요
다운타운이나 보스턴 코먼 근처도 괜찮아요
새벽 스타트 버스 타는 곳이라 이동이 편해요
대회 주간엔 방값이 확 뛰고 매진도 빨라요
당첨되면 그날 바로 잡는 걸 추천해요 💛
금욜 도착해서 짐 풀고
바로 엑스포로 갔는데
최대한 빨리 가시는거 추천!!
토요일에 사람 엄청 많더라구요...
전 1,2일차 관광하고
3일차 좀 빡세게 훈련하고
4일차에 마라톤 뛰러갔는데
체력도 그렇고
시차적응이 완벽히 되어서
컨디션이 더 좋았던것같아요
이 일정 강추드리면서
글 마무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내년에 참가하실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