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게시판 TOP 50
남편이 주재원 발령 받고
싱가폴 산 지 1년차네요.. ㅋㅋㅋ
넘 심심해서 5개월전부터 러닝 시작했는데
이젠 싱가폴 숨은 런스팟 찾는데 재미가 들렸습니다
그 중 제가 자주뛰기도 했고,
관광객들한테 인기 많고 좋아할만한
코스로 뽑아왔으니
출장이나 여행 계획하시는 분들은
끝까지 읽어주세요~!
아 그리고 싱가폴 엄청
덥고 습한거 아시죠 ㅎㅎ..
모두 브라탑이랑 러닝쇼츠만
입고 뛰니까 무조건 무조건
입고 가볍게 뛰시면 됩니다^^
🏙️ 마리나베이샌즈 러닝코스
마리나베이 워터프론트 프롬나드를 따라
한 바퀴 도는 코스로 길이는 약 3.5km 평지라
초보 러너도 편하게 완주해요
차이나타운이랑도 가깝고
아마 오시면 이 근방에서 관광하거나
일정을 소화하실거라 이 코스
강추드립니다~~
한 바퀴에 30~40분 정도 걸리고
멀라이언 파크에서 출발해서
헬릭스 브릿지, 아트사이언스 뮤지엄,
마리나베이샌즈, 수상 애플스토어,
마리나베이 파이낸셜센터를 지나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원형 동선이에요
헬릭스 브릿지는 밤이 되면 조명이 들어와서
인생샷 포인트로 유명하고 저녁 8시쯤 마리나베이샌즈 앞에서
스펙트라 빛과 물 쇼가 열려서 타이밍 맞추면
뛰다가 공짜 공연까지 봐요 ✨
더 길게 뛰고 싶으면 가든스 바이 더 베이와
마리나 배러지 옥상까지 이어붙여서 5~7km로 늘릴 수 있어요
전 런린이라 안뛰었지만 ,,
남편은 항상 저기까지 뛰더라구요ㅠㅋㅋ
새벽 6시쯤 나갔더니 관광객이 거의 없어서
프롬나드가 통째로 러너들 차지였어요 🌅
대신 해 뜨고 나면 습도가 훅 올라와서 3.5km
한 바퀴 돌고 나면 티셔츠가 다 젖더라고요
물 한 병은 꼭 들고 뛰는 걸 추천해요 (명령)
가는 법은 MRT 베이프론트(Bayfront)역이나
마리나베이(Marina Bay)역에서 내려서 워터프론트 쪽으로
걸어 나오면 바로 코스 시작이에요
역에서 프롬나드까지 5분 안쪽이라 접근성이 좋아요
🌿 맥리치저수지 러닝코스
싱가포르 중부 톰슨 로드에 있는
맥리치저수지는 관광객보다 현지 러너와
트레일러너가 훨씬 많은 곳이에요 👍
관광객을 한 번도 본적 없구..
사실 한국인은 저밖에 없었어요 ㅋㅋㅋ
집앞이라 맨날 갑니다
저수지를 크게 한 바퀴 도는 순환 코스가
약 10~11km인데 대부분 구간이 울창한 열대우림이라
나무 그늘 아래로 뛰어서
한낮 뙤약볕을 어느 정도 피할 수 있어요ㅎ..
(그래도 더워요😡😡)
전 근데 산 속 트레일러닝까진 무서워서 못하고
트레일러닝 시작하기전까지만 갔다가
다시 되돌아오고 저수지를 한바퀴
길게 뛰곤해요 ㅎㅎ
보드워크 지나 숲길로 들어서자마자
원숭이 무리를 만났는데
손에 뭐라도 들고 있으면 뺏길 수 있어서
물이랑 젤은 배낭에 넣고 뛰었어요 🐵
전 복숭아 다 뺏겼었습니다
줄때까지 쫒아와요 ㅋㅋㅋㅋ;
새벽에 가면 원숭이 다람쥐 왕도마뱀까지
심심할 틈이 없고 대신 모기가 많아서
모기퇴치제 안 바르고 갔다가 종아리를 잔뜩 물렸어요ㅜㅜ
가는 법은 MRT 메리마운트(Marymount)역에서
내려 도보로 약 20분 걸리고 걷기 싫으면
138번이나 139번 버스를 타면 공원 입구 근처에 바로 내려줘요
트레일 구간이 미끄러울 수 있어서
접지력 좋은 트레일화가 편하고
물은 최소 1.5L 모기퇴치제와 선크림은 필수로 챙기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