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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산 지 10년 ㅋㅋㅋㅋ
요즘 러닝 시작했는데 공원만 도는게 심심해서
이곳저곳 뛰러다니는중~
치앙마이는 걷기만 해도 좋은 도시인데
막상 러닝하려고 하면 코스 고르기가 은근 어렵다 ㅜ
도로는 오토바이가 많고
낮에는 햇빛이 세고
보도는 좁은 구간도 있어서
아무 데서나 뛰기엔 애매함
그래서 치앙마이러닝 코스는
도심에서 가볍게 뛸지
숲길 느낌으로 뛸지 먼저 고르는 게 좋음
이번에 정리한 코스는 2개
치앙마이 대학교 뒤쪽 몽크스트레일에서
왓 파랏까지 가는 트레일 코스
타패문에서 시작해 올드타운
해자를 따라 도는 시티런 코스
둘 다 치앙마이에서 접근하기 좋고
러닝 여행 느낌도 확실히 나는 코스임 🌿
몽크스트레일 ~ 왓 파랏 왕복
첫 번째는 치앙마이 대학교 후문 쪽에서 시작하는
몽크스트레일 왓 파랏 코스!
거리감은 왕복 약 4km에서 5km 정도로 잡으면 됨
출발은 치앙마이 대학교 후문 쪽
몽크스트레일 초입에서 시작
초반부터 숲길로 들어가고
흙길 업힐이 이어짐
도착지는 숲속 사원 느낌이 강한 왓 파랏
Wat Pha Lat~!
사진만 보면 산책로처럼 보이는데
실제로는 러닝보다는 트레일 조깅에 가까움
치앙마이 대학교 쪽에서
왓 파랏으로 이어지는 몽크스트레일 루프가
약 4.83km 코스임ㅎ
이 코스는 기록용 코스가 아님
처음부터 페이스 보고 뛰면 바로 말림..
흙길, 돌, 나무뿌리, 좁은 오르막
습한 숲 공기 이런 게 섞여 있어서
오르막은 파워워킹 섞고
뛸 수 있는 구간만 짧게 뛰는 게 맞음
신발도 일반 로드화보다는
접지 괜찮은 러닝화나 트레일화가 편함
비 온 다음 날에는 흙이 미끄러울 수 있어서
내리막에서 속도 욕심내면 안 됨
왓 파랏은 치앙마이 시내랑 가까운데
막상 들어가면 완전 다른 분위기임
정글 안에 사원이 숨어 있는 느낌이라
땀 흘리면서 올라간 보상이 확실함
사진 찍기도 좋고
시내 소음이 갑자기 멀어지는 느낌도 있음
다만 사원 안으로 들어갈 땐
조용히 움직이는 게 좋음
개인적으로는 올라갈 때보다
내려올 때 더 조심해야 하는 코스였음
다리에 힘 빠진 상태에서
흙길 내리막 내려오면
발목이 한 번씩 꺾일 듯한 느낌이 옴
러닝이라기보다
“가볍게 땀 빼는 트레일런 + 여행 코스”로
보면 만족도 높음 🏔️
올드타운 해자 6.5km
두 번째는 치앙마이 올드타운 러닝코스
타패문에서 출발해서
올드타운을 둘러싼 해자 주변을 따라 도는 코스임ㅎ
거리감은 약 6km에서
6.5km 정도로 잡으면 된다
코스는 어렵지 않다
타패문 쪽에서 시작해서
해자 바깥길이나 안쪽길을 따라
치앙마이 올드타운을 한 바퀴 도는 느낌이다
창푸악, 수안독, 치앙마이문 쪽을 지나
다시 타패문 근처로 돌아오면 된다
화살표로 외우는 코스라기보다
해자를 따라 크게 한 바퀴 돈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올드타운 러닝코스가 좋은 이유 🌈
올드타운 코스는 길 찾기가 쉽다
치앙마이 올드타운은 해자가
네모난 형태로 둘러져 있어서
처음 뛰는 사람도 방향 감각 잡기가 편하다
올드타운은
오래된 성벽과 해자로 둘러싸인 구역임
타패문은 올드타운 동쪽의 대표 지점이라
출발점으로 잡기 좋다
구글맵 주소는
Thapae Rd, Mueang Chiang Mai District
이 코스는 트레일이 아니라 시티런이다
페이스를 어느 정도 맞추고 싶으면
몽크스트레일보다는 올드타운 해자 코스가 훨씬 낫다
길이 평평한 편이고
계속 도심을 도는 구조라
중간에 편의점이나 카페로 빠지기도 쉽다
여행 중에 5km 이상 가볍게 뛰고 싶으면
올드타운 6.5km가 제일 무난하다
올드타운 코스 뛸 때 주의할 점
낮에는 비추천
진짜 덥고
교통량도 많고
보도도 좁은 구간이 있다 ㅠㅠ
오전 6시에서 7시 사이 모닝러닝이 제일 좋다
해가 막 올라올 때
해자 물에 하늘 비치는 느낌이 꽤 예쁘다
사진 찍고 싶으면 타패문 쪽이나
해자 코너에서 잠깐 멈추면 좋다
다만 차도 바로 옆을 지나는 구간이 있어서
이어폰은 한쪽만 끼거나 소리를 낮추는 게 안전하다
신호등에서 끊기는 구간도 있으니
기록 욕심보다는 여행 조깅 느낌으로 뛰는 게 맞다
6분대 페이스로 계속 밀기보다는
사람 많으면 천천히
길 비면 살짝 올리는 식이 편하다
치앙마이 여행 왔으면 러닝도
한번 하고가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