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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방콕으로 출장 갈 때마다 러닝화 꼭 챙김.. ㅎㅎ
그래서 다녀온 곳들 정리해봤어.
방콕러닝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왓아룬 근처 강변길부터
룸피니공원, 짜뚜짝공원까지 이 세 곳만 알아둬도
방콕런투어 동선 짜는 게 훨씬 수월해질 거야
왓아룬 – 쿠디친 강변 산책로
방콕에서 가장 조용하게 뛸 수 있는 구간을 찾는다면
쿠디친 쪽을 추천해.
왓아룬 바로 앞은 관광객이 항상 몰려있어서
뛰기엔 정신없는데, 강 건너 쿠디친 쪽으로 넘어가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져.
쿠디친은 차오프라야강 서쪽에 자리한
200년 넘은 주거지역인데 태국, 중국, 포르투갈
문화가 같이 남아있는 동네야.
사원이랑 성당이 골목 하나 사이로붙어있는 게 신기하더라.
추천 동선은 왓 칼라야나밋 워라마하위한에서 출발해서
쿠디친 리버워크를 따라 걷다가 산타크루즈 성당을 지나고
메모리얼 브리지까지 간 다음
차오프라야 스카이파크로 올라가는 코스야.
갔던 길 그대로 돌아오면 되고
기본 왕복은3~4km 정도 나와.
쿠디친 골목이랑 팍클롱 꽃시장까지
붙여서 뛰면 5~6km까지도 늘릴 수 있어.
차오프라야 스카이파크는 차량이랑 완전히 분리된
강 위 보행 구간이라 이 구간만큼은 진짜 편하게 뛸 수 있어.
양쪽 강변이 다 보여서 뷰도 좋고,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5시부터 오후 8시까지야.
다만 쿠디친 전체를 넓은
러닝트랙이라고 생각하면 안 돼
강변 산책로는 뛰기 좋은데 중간중간
생활 골목이랑 사원 주변 좁은 구간이 섞여있어서
기록 재는 러닝보다는 천천히 구경하면서 뛰는 코스로 잡는 게 맞아.
새벽 6시쯤 나가서 뛰어봤는데
그 시간엔 동네 주민들 아침 준비하는 모습이랑
스님들 탁발하는 모습도 볼 수 있어서
러닝화 신고 나온 보람이 있었어 ㅎ
강변 쪽은 그늘도 있어서 해 뜨기
전후로만 맞추면 크게 덥지 않게 뛸 수 있더라 🌅
구글지도에는 이 순서로 검색해서 저장해두면 편해.
왓 칼라야나밋 워라마하위한(Wat Kalayanamit Woramahawihan)
쿠디친 리버워크(Kudi Chin Riverwalk)
차오프라야 스카이파크(Chao Phraya Sky Park)
이 순서야.
룸피니공원 러닝 코스
방콕 시내 한복판에서
뛰고 싶다면 룸피니공원만한 곳이 없어.
BTS 살라댕역이나 M RT 룸피니역에서 내리면
바로라서 접근성이 제일 좋아.
라마 4로드 쪽 정문으로 들어가면
큰 호수를 둘러싼 둘레길이 나오는데 이 트랙이
방콕러닝코스 중에서는 가장 기본이자
정석 코스로 불리는 곳이야.
호수 둘레길 한 바퀴가 대략
2.5km 정도라 초보자는 두 바퀴
좀 더 뛰고 싶으면 서너 바퀴 도는
식으로 거리를 조절하기 편해.
트랙 곳곳에 거리 표시도 되어 있어서
페이스 체크하기도 좋고, 바닥도 고르게 잘 되어 있는 편이야.
무엇보다 이쁨..ㅎ
짜뚜짝공원 러닝코스
짜뚜짝공원은 짜뚜짝 주말시장 근처에 있어서
여행 동선에 넣기 좋음!
공원 안쪽 길을 한 바퀴 돌면 약 3.4km
정도의 평지 루프가 나와
룸피니보다 관광객 느낌은 덜하고
공원 자체가 길게 뻗어 있어서
여유롭게 조깅하기 좋아
한 바퀴가 약 3km라 1바퀴는 가볍고
더 길게 뛰고 싶다면 근처 Rot Fai Park,
Queen Sirikit Park 쪽까지
연결해서 거리를 늘릴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