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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에 평창 여행 가는 김에
러닝화 챙겨서 두 코스 뛰고 왔다 !!!!!
한강이랑 동네 러닝만 하다가
고원에서 뛰어보니 공기부터가 다르더라
평창러닝코스 어디가 좋은지 찾는 사람 많길래
내가 실제로 뛴 휘닉스파크랑
올림픽파크 러닝 코스 정리해봄
휘닉스파크 러닝 - 웰니스 숲길(치유의 숲)
위치는 평창 봉평에 있는 휘닉스 평창 리조트
5K 뛰려고 햇는데..
어쩌다보니 6k를 찍음
일단 코스 설명부터하자면
리조트 뒤편으로 가면 치유의 숲
웰니스길 입구 표지판이 보인다
코스는 난이도별로 A B C 세 갈래로 나뉘는데
A코스가 오르막이 제일 적어서 가볍게 뛰기 좋음
욕심 부려서 웰니스코스 쭉 타고
몽블랑 정상(1050m)까지 올라가면
편도 5km에 걷기 기준 3시간짜리라
러닝이라기보단 트레일에 가깝다
평지 러닝 생각하고 가면
초반 오르막에서 숨이 턱 막힌다 🥵
청기단 갈림길까지 경사가
은근히 길어서 다리 터지는 줄 알았는데
능선 올라서니까 봉평 시내가
발밑에 쫙 깔려서 힘든 게 싹 잊혔다
바닥이 흙길이라 무릎에 오는 충격도 덜하다
대신 내려올 때는 흙길이 미끄러워서
페이스 확 줄이는 게 안전하다
올림픽파크 러닝 코스
여기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이 열렸던 자리
매년 GO대관령 국제 트레일런이
이 공원을 기점으로 열린다고함!
트레일러닝을 즐겨하는분들이나
개인적으로 업힐이나 난이도 높은거
좋아하는 분들은 여기 추천
기념공원만 도는 건 짧아서 대부분
여기서 대관령 고원이랑 선자령까지 이어 뛴다
선자령은 백두대간
능선에 있는 1,157m 봉우리인데
대관령마을휴게소(옛길 휴게소) 주차장에서
출발해 원점으로 돌면 약 12km
풍력발전기랑 양떼목장 지나서
바람의 언덕까지 이어지는 초원 코스다
여기 진짜 바람이 장난 아니다 💨
정상 가까워질수록 옆바람에
몸이 휘청거려서 모자 날아갈 뻔했다
근데 능선에 하얀 풍력발전기
돌아가고 초원이 끝없이 펼쳐지니까
국내인데 이국적이라 계속 멈춰서 사진만 찍었다
해발이 높아서 한여름 낮에도 서늘하고
겨울엔 눈꽃이랑 강풍 때문에
초보는 장비 없이 가면 위험할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