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코를 처음 만나기 그 전,
...
" 얼른 안와? 타이요. "
마사토가 타이요를 부르며 타이요의 머리를 툭툭 건드렸다.
타이요가 다니는 학교에 학생들은 크게 3가지로 나뉘어졌다.
먼저 평범한 학생들, 그리고 힘 없는 약자들은 괴롭히는 무리.
나머지는 아무래도 괴롭히는 무리에게 당하는 쪽이었다.
안타깝지만 타이요는 당하는 쪽이었다.
어느 날은 빵 심부름을 하고, 어느 날은 돈을 뜯기기도 했다.
하지만 아무래도 제일 싫은 건 화장실에 불려가는 거였다.
화장실엔 감시 카메라가 없으니까 누가 폭력을 쓰고 누가 당하는지를
모르는 공간.
이 학교에 모든 사람들은 이 교묘한 수법을 모두 알고 있었다.
물론 선생이란 사람들은 둔한건지 멍청한건지 이 공식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아니면 알고도 모른 척 하는 것일 수도 있었다.
하지만 타이요는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아이를 지키는게 어른이니까. 사회가 썩어 빠졌다고 생각하기 싫었으니까.
그렇지만 모든 학교에서 보호라는 의무는 이미 잊혀진지 오래였다.
타이요는 마사토에게 끌려가 던져졌다.
타이요는 화장실 벽에 주저 앉아 기침을 했다.
마사토는 그 모습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마사토는 본인에 이름과 달리 멍청한 상식과 두뇌를 지니고 있었다.
흔히 말하는 ' 일진 ' 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저번 학교 방송 때 몰래
교장실에 들어가 방송 중에 교장 선생님에 가발을 벗겨 크게 혼나기도 했던 전적이 있던 놈이었다.
그런 마사토가 타이요를 고른 이유는 단지 하나였다.
아무래도 가장 만만해 보였으니까.
타이요는 아무래도 또래 친구들보다 키는 족히 10cm는 작았고 골격도
확연히 달랐다.
저학년부터 정상체중에서 점점 더 떨어지더니 이제는 50kg의 몸무게를
가지고 있었다.
무엇보다도 마사토가 타이요를 싫어하는 이유는 타이요의 얼굴 때문이었다.
타이요는 여자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편이었다. 아무래도 잘생겼으니까.
하지만 그에 비해 얼굴의 능력치가 낮은 마사토는 훤칠한 편임에도 불구하고 여자아이들은 모두 타이요에게로 가버렸다.
마사토는 그게 분해서 타이요에게 복수하는 거일지도 몰랐다.
자심이 피해자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그런 타이요는 마사토가 보기에 괴롭힐 이유도 있고 가치도 있는 성능좋은 샌드백에 불과했다.
" 5000원이야. 10분 안에 다녀 와. "
마사토는 5000원을 던지듯 주곤 무리들과 함께 화장실을 떠났다.
🎔 작가 _ 노메 ᯓᡣ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