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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만든 에어컨, 홍룡폭포

https://cashwalk.com/local/community/양산시-물금읍/information/100697635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숨만 쉬어도 땀이 주르르 쏟아지고 푹푹 찌는 찜통 처럼 무더운 올해 여름입니다. 특히 우리 양산은 40도를 기본으로 찍어대는 그야말로 전국에서 단연 원탑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지역이라, 에어컨 없이는 단 한 시간도 버티기 힘든 날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매일같이 에어컨 나오는 실내에만 갇혀 지내다 보니 제 가슴에 답답함이 극에 달해 있습니다. 따라서 자연의 찬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진짜 폭염 피신처가 간절해졌습니다. 그러다 문득 머릿속을 스친 곳이 바로 양산 8경 중 하나이자, 웅장한 물줄기로 유명한 홍룡폭포와 그 품에 안긴 천년고찰 홍룡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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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룡폭포 / 홍룡사

 

 

 

위치: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홍룡로 372

 

입장료 주차: 입장료 무료 / 주차 공간 충분

 

특징: 신라 문무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한 천년고찰 홍룡사와 3단 폭포의 절경이 조화를 이룬 양산 8경 명소

 

 

 

 

 

양산의 최고 비경, 홍룡폭포

 

 

 

뜨거운 아스팔트에서 올라오는 지열을 뚫고 도착한 상북면 홍룡로 일대는 도심과는 확연히 다른 공기를 내뿜고 있었습니다. 홍룡사 입구에 가까워질수록 길가에 빽빽하게 들어선 울창한 나무들이 커다란 그늘을 만들어주었고, 주변 기온이 한결 낮아지는 것이 피부로 느껴졌습니다.

 

 

 

 

 

 

홍룡폭포는 천성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데, 산사로 향하는 오르막길을 걸어가는 것만으로도 거대한 천연 냉장고 속에 들어온 듯한 시원함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폭포 가까이에 다다르자마자 쏟아지는 시원한 물소리가 가슴속까지 뻥 뚫어주었습니다. 3단으로 힘차게 떨어지는 폭포수에서 사방으로 흩날리는 미세한 물보라는 주변의 뜨거운 공기를 단숨에 차갑게 식혀주었습니다.

 

 

 

 

 

 

 

 

폭포 주변 데크길에 서 있기만 해도 에어컨의 인위적이고 건조한 바람과는 차원이 다른, 자연 그대로의 싱그러운 산바람이 온몸을 스치듯 지나갑니다.

 

 

 

 

 

 

 

 

 

폭포수에서 뿜어져 나오는 시원한 물방울들 덕분인지 무더위에 지쳐 있던 가슴이 시원하게 정화되는 기분이었습니다. 굳이 유명 피서지로 떠나지 않아도, 우리 양산에도 이런 절경 있다는 사실에 새삼 깊은 감동을 느꼈습니다.

 

 

 

 

 

 

 

 

 

 

홍룡사의 역사와 숨겨진 이야기

 

 

 

홍룡폭포가 가진 절경의 깊이를 더해주는 것은 바로 폭포 바로 아래 고즈넉하게 자리한 홍룡사입니다. 홍룡사는 신라 문무왕 때 고승이신 원효대사가 창건한 유서 깊은 천년고찰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원효대사가 이 절에서 100일 동안 간절히 기도를 올리던 중, 낙수하는 폭포 소리를 듣고 깊은 진리를 깨달았다고 합니다. 그만큼 이곳은 예로부터 영험한 기운이 감돌고 마음의 평안을 얻는 명소로 사랑받아 왔습니다.

 

 

 

 

 

 

홍룡(虹龍) 이라는 신비로운 이름 역시 깊은 사연을 담고 있습니다. 폭포에서 힘차게 떨어지는 물보라가 찬란한 햇빛을 받으면 영롱한 무지개가 피어나는데, 그 모습이 마치 푸른 용이 무지개를 타고 하늘로 승천하는 형상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실제로 폭포 앞 난간에 서서 물줄기를 바라보고 있으면, 거칠게 바위를 타고 흘러내리는 물거품이 마치 살아 움직이는 용의 거대한 숨결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홍룡사는 세월의 흐름 속에서 임진왜란 당시 전소되는 등 여러 차례 아픔과 고난을 겪기도 했으나, 후대에 거듭된 복원을 통해 현재의 정갈하고 아늑한 사찰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경내를 조용히 거닐다 보면 바람에 흔들리는 풍경 소리와 함께 머릿속이 맑아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홍룡사, 홍룡폭포를 가시기전에

 

 

 

제가 무더위에 홍룡폭포를 강력한 폭염 피신처로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화려한 볼거리뿐만 아니라 완벽한 ‘휴식‘이 보장되기 때문입니다. 폭포 주변으로는 안전하고 깔끔한 나무 데크 산책로와 관람용 전망대가 잘 조성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한 차림으로 폭포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여름철 성수기나 주말에는 많은 여행객과 동네 주민들이 시원한 계곡 바람을 찾아 이곳을 방문하기 때문에 가급적 이른 오전에 방문하시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해 드립니다.

 

 

 

 

 

 

 

주차장은 총 세 곳이 마련되어 있어 차량 이용 시에 접근성은 좋은 편이지만, 워낙 인기가 높은 명소이다 보니 오후 시간에 방문하면 주차 공간을 찾기 위해 다소 대기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입장료는 전액 무료로 운영되고 있어 부담 없이 언제든 찾아와 대자연의 호흡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사찰 경내인 만큼 내부에서는 항상 정숙을 유지하며 차분하게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아쉽게도 산사의 고요함을 지키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륜차 입장은 엄격히 금지되며, 문화재 보호와 사찰 구역의 특성상 반려동물 동반은 불가하니 방문하시기 전에 이 점을 꼭 미리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여름 양산 여행을 고민하는 분들께

 

 

 

우리 동네 양산은 여름철이면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흐를 정도로 뜨거운 열기가 가득한 곳입니다. 그럴 때마다 어디로 갈지 막막했는데, 이번에 다시 찾은 홍룡폭포는 제게 완벽한 피난처가 되어주었습니다.

 

 

 

 

 

이곳은 팍팍한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소중한 쉼터입니다. 에어컨 바람에 지칠 대로 지친 몸과 마음을 시원한 숲 바람과 폭포수 소리로 달래고 싶으신 분들,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이나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자연 속에서 힐링과 피서를 동시에 즐기고 싶으신 분들께 양산 홍룡폭포를 진심으로 추천해 드립니다.

 

 

올여름, 뜨거운 도심을 벗어나 홍룡폭포가 품은 찬바람 속에서 시원하고 행복한 여름날의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댓글 4
  • 프로필 이미지
    ユキ
    답글용상동

    홍룡폭포 처음들어봐요

    양산시에 있군요 

    폭염이여도 홍룡폭포를 만나면 

    시원할 거 같아요~

    1일 전
    • 답글프로필 이미지
      바보
      답글물금읍
      작성자

      에어컨 틀어 놓은 것 같아

      라는 소리가 저절로 나옵니다

      21시간 전
  • 프로필 이미지
    그루잠
    답글서초2동

    아니... 바보님..... 
    저 그렇지 않아도 양산 지역 기온이 40도 넘었다는 소리를 듣고 바보님 생각나서 걱정했거든요.
    제 글에는 지방에도 이런 곳이 있으면 좋겠다고 하시고서는...
    이렇게 엄청난 곳을 소개해주시다니요!! 저 동영상도 다 감상했는데 물 떨어지는 소리만 들어도 더위가 성큼 물러나는 기분이네요. 진짜 너무너무 멋진 곳이네요. 이 곳도 방문 리스트에 적어둡니다ㅋㅋㅋ

    16시간 전
    • 답글프로필 이미지
      바보
      답글물금읍
      작성자

      저는 한강 같이 크고 멋진 곳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미로다가ㅋㅋ 양산에도 멋진 계곡 정도는 있습니다ㅎ

      홍룡폭포는 비오고 난 뒤에 가면 폭포수량이 훨씬 웅장해진다고 합니다. 그럼 더 시원 할 것 같습니다

      13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