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낙서들을 하는군요
아파트 주변 산책로를 걷다 보면 공공시설물이나 벽면에 제멋대로 그려진 낙서들을 심심치 않게 발견하게 됩니다.
학생 아이들이 장난삼아 적어둔 이름부터 시작해서 정체 모를 낙서들이 가득한 벽을 볼 때마다 눈살이 찌푸려지곤 합니다.
처음에는 그저 몇 개였던 장난이 시간이 흐를수록 늘어나 이제는 동네 미관을 해치는 주범이 된 것 같아 씁쓸한 마음이 듭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문득 공공기물에 낙서를 하는 행위를 우리는 어디까지 용인하고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의문이 생깁니다.
생각해보면 인간의 낙서 본능은 아주 오래된 역사적 뿌리를 지니고 있습니다. 고대 동굴 벽화나 유적지에서도 고대인들이 남긴 낙서의 흔적이 발견되는 것을 보면, 어딘가에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자 하는 욕구는 인간의 원초적인 본성 중 하나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이러한 욕구가 통제되지 않고 표출될 때 발생하는 문제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전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던 경복궁 담장 락카 낙서 사건만 보더라도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가 한순간에 훼손되는 비극을 목격하기도 했지요.
이처럼 국가적 보물부터 시작해서 동네 작은 교각이나 옹벽에 이르기까지 무분별하게 퍼지는 낙서 행위는 사회적 골칫거리 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낙서 행위를 둘러싼 몇 가지 쟁점에 대해 진지하게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로 낙서를 예술이나 표현의 자유로 볼 수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해외의 유명한 그라피티 작가들처럼 낙서도 하나의 예술 장르로 인정받는 경우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허가된 공간이나 합의된 틀 안에서 이루어질 때의 이야기입니다. 소유주의 동의 없이 공공의 자산인 시설물에 무단으로 침범하여 개인의 흔적을 남기는 행위는 표현의 자유라는 명목으로 정당화될 수 없다고 봅니다.
여러분은 공공장소에서의 무단 낙서나 그래피티가 예술과 범죄 중 어느 쪽에 가깝다고 생각하십니까?
둘째로 낙서 행위를 막을 실효성 있는 대책이 무엇인가에 대한 의문입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낙서를 방지하기 위해 처벌 강화나 cctv 확충 같은 물리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물론 경복궁 사건 이후 문화재보호법 위반 등에 따른 강력한 처벌 선례가 남았지만, 우리 동네 구석구석의 모든 벽면을 감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일각에서는 낙서가 자주 발생하는 취약 지역에 차라리 합법적인 칠판이나 자유 게시 구역을 만들어 욕구를 분출하게 하자는 대안을 내놓기도 합니다. 과연 강력한 법적 처벌과 자율적인 공간 마련 중 어떤 방식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더 효과적일지 여러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저는 이 낙서 문제가 타인의 재산과 공공의 가치를 존중하는 시민의식의 부재에서 비롯된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고대부터 이어져 온 인간의 본능이라 할지라도 현대 사회의 약속과 법을 넘어설 수는 없습니다.
깨끗한 환경과 소중한 문화재를 지키기 위해서는 성숙한 에티켓과 더불어 실효성 있는 방지 대책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공공기물에 행해지는 낙서 행위를 근절하고 우리 주변의 환경을 올바르게 보존하기 위해 우리가 취해야 할 가장 최선의 방법은 무엇이라고 보시는지 다양한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 레노아
동소문동5가2주 전
하하맘
물금읍낙서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보기 싫어요
2주 전- 캐시칭구들
용암동미관도 해치고 질서없어보여요 ㅠ 안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2주 전 - DWA
금왕읍처벌이 강화되어야된다고 봅니다.
2주 전
그루잠
서초2동대체 이런 낙서를 왜하는지 몰라요. 저희 아파트 벽에 10여년 전에 학생들이 해 둔 낙서가 있는데 불러서 지우라고 하고 싶다니까요. 영서야! 종석아! 보고 있니? 아직 사귀고 있는거지? 헤어졌어도 와서 낙서 좀 지워라
2주 전- DWA
금왕읍지자체에서 낙서나 쓰레기(특히 담배꽁초), 공원내 잡초같은거 수시로 지우거나 뽑았음 좋겠어요.
가끔 보면 시니어 어르신들이 쓰레기 줍는거 보았는데 자주 해서 거리가 깨끗했음 합니다.
물론 시민들의 의식도 많이 바뀌길 기대해봅니다.
1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