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진들을 하나씩 살펴봤다.
그러다 한 사진 앞에서 멈췄다.
사진 아래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학교 기록 동아리 - 3년 전
사진 속에는 여섯 명의 학생이 있었다.
그중 한 명은 지금의 담임 선생님이었다.
그리고 맨 오른쪽에 있던 학생은—
“잠깐.”
유나가 숨을 들이켰다.
“저 사람…”
사진 속 학생의 얼굴을 보자 이상하게 가슴이 답답해졌다.
어디선가 본 얼굴이었다.
하지만 기억나지 않았다.
사진 뒷면을 뒤집었다.
거기에는 짧은 문장이 있었다.
‘기억은 사라지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남는다.’
서준이가 중얼거렸다.
“이게 무슨 뜻이지?”
그 순간 준비실 밖에서 발소리가 들렸다.
또각.
또각.
#글쓰는 하치와레
10화되면 익명풀게요! (읽어주신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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