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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안녕하세요.

서진입니다.

최근 고민이 생겨 살며시 글 올려봐요.

 

저는 e-sports LOL 팀인 T1을 좋아해요.

그런데 그 이유로 친구들이 `남자애들과

어울리려 하는거다` , `남자애같다` 라고

하더라구요.

아시다시피 저는 비밀연애중인데요.

이미 남친이 있다고 할수도 없는 상황이라

고민이에요.

다행히 남친이 많이 챙겨주고 있는데 조금 힘들어요.

전에도 애니를 본다는 이유로 똑같은 경험을 했는데 또 이런다는게, 너무 갑갑해요.

제가 좋아하는걸 보고 즐긴것뿐인데 말이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을 남겨주신다면 감사히 생각하겠습니다.

댓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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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ST
    (처음 뵈는 사이지만 읽으시는데 따뜻한 위로가 전해지길 바라서 반말로 남겨볼게요)
    많이 힘들었겠다...
    내가 그 기분을 다 이해한다고 실언할 순 없겠지만, 하나도 이해가 되지 않는건 아냐...
    너가 마음 고생이 많았을 것 같아😢
    앞으로는 다신 이런일 없기를...
    내가 네 성격을 잘 아는건 아니지만 넌 충분히 이겨낼 수 있어!
    응원할게🫶
  • 프로필 이미지
    BEST
    나도 그런 비슷한 적이 있어
    나는 버추얼 예능팀 싸이코드를 좋아했던거 알지
    나는 연이가 그냥.. 그냥 진짜 좋았어
    알고리즘에 떠서 우연히 보게 되어도 웃음이 지어지고
    연이한테 무슨 일이 있으면 걱정하고..
    나는 여태까지 아이돌이나 연예인이나 웹툰 같은 것들 덕질해본적도 없고
    굿즈 사본 것도 싸이코드가 처음이고
    버추얼이라는 걸 처음 영접한 것도 싸이코드고
    내가 처음으로 진짜 좋아한게 아이돌도 아니고 싸이코드였어
    무엇보다 내 소중한 친구가 추천해준 그룹이라 싸이코드를 보면서 그 친구랑 함께 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기도 하면서 덕질했어
    근데 내가 전학을 가고 나서 새로운 애들과 친해지려고 노력했어
    애들은 좋아하는 아이돌이 있냐고 많이 물어보더라
    나는 좋아하는 아이돌이 없는데
    내 최애가 싸이코드라고 얘기를 할까 망설였는데 결국은 하지 못했어
    몇몇 버추얼을 좋아하는 사람 빼고는 버추얼에 대한 시선이 안좋으니까
    누가 내가 좋아하는 것을 욕할까봐
    
    애들이랑 좀 친해지고 친구도 사귀고 시간이 좀 지나서
    우리반에 버추얼을 좋아하는 애가 있다는 걸 알게 됐어
    근데 그 애는 다른 애들한테 씹덕이라고 놀림받고 친구도 없고 매 쉬는 시간마다 그림을 그리거나 혼자 앉아있더라
    그래, 이 학교에서 버추얼을 좋아하는 아이는 오타쿠 찐따인거야
    버추얼에 왜 그런 인식이 생겼는지 모르겠어
    
    나는 내가 버추얼을 좋아한다고 말한다면 친구들이 떠나가고 욕할까 무서워서 끝내 버추얼을 좋아한다고 말하지 못했어
    그리고 지금은 연이를 찾아보지도 않아
    (좋아하지 말아야지, 좋아하지 말아야지..)
    이제는 싸이코드가 정말 오타쿠 그룹인가 싶기도 해
    우연히 알고리즘에서 보게 되어도
    그닥 반갑지도 않아
    
    나도 시연이처럼 내가 좋아하는걸 제대로 말하고 다니지도 못하고
    친구들의 시선이 나를 내몰아치는 상황이 있었어, 그런데
    나는 당당하게 내가 좋아하는걸 나타내지 못하고 숨기기만 바빴어
    친구들의 시선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걸 즐길 수 없었어
    
    시연이는 나처럼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너는 너야
    남들이 뭐라해도 너가 좋아하는건 그런거야
    남들이 남자애 같다고 해도
    너는 남자애가 아니잖아
    남자애랑 어울리려고 그러는거다 라고 해도
    너는 남자애랑 어울리려고 그러는게 아니잖아
    그저 걔네들이 착각하고 말하는 거짓말이야
    허위사실에 타격받을 필요 없어
    친구들한테 T1이 좋은 이유나 반할만한 포인트 같은 것들을 알려주면서 여자애들 사이에서도 예쁨 받을 T1을 만들어 보는거 어때 ?
    
    내 얘기만 잔뜩 늘어놓고 실제로 도움이 될 만한 조언은 하나도 없네 ㅎ
    타격 받지 마라, 너는 너다 이런 하찮은 얘기들만 하고 있어서 미안하다
    비슷한 상황을 겪은 사람으로서
    더 좋은 얘기 해주고 싶었는데..
    이런 내 하찮은 이야기로 '시연이가 좋아하는 걸 포기하지 않았으면' 하는 나의 진심이 너의 손끝에라도 닿으면 좋겠다
  • 익명4
    저도 여자인데 남자들끼리 놀고 친구들이 뭐라해도 무시까서 지금은 평소처럼 대해요
    머리도 짧아요
  • 익명3
    남자애들이 너무했네요.
    애니는 여자들도 볼수있는건데요.
  • 익명1
    그냥 무시 까거나
    "그래 나 어울리고 싶어.친해져서 나쁠건 없잖아.꼬우면 너네도 남사친 사귀던가''이런식으로 당당하겡?크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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