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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10년차, 러닝 3년차....
요즘 러닝하는 사람들 부쩍 늘었는데
특히 친구들이 홍콩 출장 올때마다
러닝코스 추천해달라 난리 ㅠ
요즘 홍콩런트립이 유행인가?
뛰어본 코스가 넘 많지만 걸리는거없고
개인적으로 가장 애정하는 코스 두곳 가져옴
1. 보웬 로드 피트니스 트레일 (왕복 8km)
홍콩섬에서 러너들한테
제일 많이 알려진 코스다.
완차이역이나 애드미럴티역에서 내려서 조금만
올라가면 바로 트레일 입구가 나온다.
편도 4km, 왕복으로 뛰면 8km 정도 나오는데
산허리를 따라 이어지는 평탄한 포장길이라
트레일치고는 어렵지 않은 편이다.
나무가 우거져서 그늘이 계속 이어지고, 나무 사이사이로
센트럴이랑 완차이 시내가 내려다보인다.
러버스 록이라는 작은 바위랑 사당도
지나가는 구간이라 뛰는 내내 심심하지 않다.
코스 중간에 피트니스 스테이션이 8개나 있고
화장실이랑 음수대도 있어서 물 없이 나가도
크게 걱정 안 해도 된다.
참고로 난 한번도 개인물병 들고나간적 없슴
경사가 거의 없어서 러닝 초보도
무리 없이 완주 가능한 난이도다.
아침 7시쯤 나가서 뛰는데 요즘은 습도가
높아서 초반부터 땀이 꽤 났다.
그래도 길이 평평하고 그늘이 계속 있어서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고 난 항상 러버스 록에서
잠깐 숨 고르고 다시 뜀ㅎ
편도 4km 지점에서 돌아오는 사람이
많아서 굳이 끝까지 안 가도 무방하다.
2. 완차이~센트럴 워터프론트 프로메나드 (약 5km)
야경 보면서 뛰고 싶으면 이 코스가 맞다.
완차이 프롬나드에서 시작해서 테마파크랑
홍콩 정부청사 잔디밭이 쭈욱 이어지는데
길이 전부 해안가라 경사가 하나도 없다.
센트럴 페리터미널이랑 관람차 지나서
션완 순탁 센터 부근까지 가면
왕복 4~4.5km 정도 나오고
살짝 더 뛰면 5km 코스로도 맞출 수 있다.
밤에 뛰면 빅토리아 하버 건너편
야경이 그대로 보여서
홍콩러닝코스 중에서도
나이트런으로 제일 인기
길 폭이 넓고 사람도 많이 다녀서 혼자 밤에
뛰어도 위험한 느낌은 없음
평탄한 산책로라 난이도로는
제일 쉬운 편에 속한다.
두 코스 다 접근성 좋고 초보도 부담 없이 뛸 수 있는 난이도인데,
6~9월은 습도랑 기온이 높아서 오전 7시 전에
나가는 게 낫다.
물은 넉넉히 챙기고 홍콩 천문대 앱으로
폭우나 태풍 경보만 미리 확인하면
러닝하기 크게 어려운 도시는 아니다.
홍콩 여행왔다면 아침에 한 번 뛰고
하이디라오 먹으러 가셈 ㅎㅎ
홍콩러닝코스 고민 중이었다면
이 두 곳부터 뛰어보길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