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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태종대 혹서기 마라톤 21KM(하프)후기
원래 풀 뛰다가 혹서기마라톤 후기글 보고나서
너무 덥고 극악코스라길래 하프 오랜만에 뛰어봄..
부산 태종대 혹서기 마라톤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하드코어 여름 마라톤이래
결론부터 말하면 코스 난이도 상, 기후 난이도 상, 경치는 진짜 최상.
끝나고나면 짜릿함 두 배긴 하더라
대회 기본 정보 (2025 제15회 기준)
대회명: 2025 제15회 태종대 혹서기 전국마라톤대회
장소: 부산 영도구 태종대공원 정문 광장 (출발/도착)
출발시간: 오전 6시 30분 (집결 오전 5시 30분)
대회일: 2025년 7월 20일 일요일
21km: 제한시간 3시간
14km: 제한시간 2시간
7km: 제한시간 1시간 30분
참가비:
7km 4만원
14km·하프:5만원
지금은 달라졌을수도..?
코스 설명
태종대 순환도로 1바퀴 = 약 7km다.
21km면 3바퀴, 14km면 2바퀴, 7km면 1바퀴 도는 구조.
왜 이게 무서운 거냐면,
태종대 공원 자체가 해안 절벽 위에 있어서
오르막 내리막이 끊임없이 반복된다.
하프(21km) 기준 획득 고도가 780m 수준이라는 후기도 있음.
일반 평지 하프랑 완전히 다른 레이스다.....
순환도로 진입하자마자
오르막 시작 → 전망대 방향 업힐 → 잠깐 내리막 → 다시 업힐 → 마지막 1km
올라가는 구간이 진짜 헬구간임.
여기서 다리 터지는 사람 엄청 많음.
처음 1바퀴는 무조건 여유 있게 돌아야 한다.
3바퀴 뛰어야 하는데 초반에 공격적으로 치면 2바퀴 중반부터 걸어가게 됨 ㅋㅋ
혹서기 마라톤?
찐 여름 한복판에 뛰는 대회다. "혹서기"라는 이름 자체가 폭염 시즌 도전 의미인데,
7월 말 부산은 습도까지 살인적이라 체감 난이도가 봄 하프랑 급이 다름.
새벽 6시 30분 출발이 그나마 다행인 거지,
뛰다 보면 오전 9~10시 되면 벌써 뙤약볕이 쏟아진다..
그늘 구간이 거의 없어서 선크림 필수고, 수분 보충을 생각보다 훨씬 많이 해야 함.
준비물로는 쿨링 토시, 썬캡, 에너지젤 최소 2~3개, 소금 캡슐(경련 방지), 얼음 수건 챙기면 도움 많이 됨.
대회장 접근 및 주차
태종대공원 정문 오른쪽 하부 주차장이 대회 집결지다.
부산 영도구 위치라 대중교통 접근이 조금 불편할 수 있음.
지방에서 오는 분들은 전날 부산 숙박 후 오는 경우가 많다고 들음..
주차 공간이 제한적이라서 대회 당일 새벽 5시 전에 도착하는 걸 강추
늦으면 멀리 주차하고 걸어와야 할 수 있음.
솔직한 난이도 평가
러너들 사이에서 태종대 코스는
국내 마라톤 중 손꼽히는 고난이도 코스로 통함.
산 오르는 느낌의 업힐이 계속 이어지기 때문.
코스 난이도 - 상 (업힐 다운힐 반복, 획득고도 장난 아님)
기후 난이도 - 상 (혹서기 부산, 습도 + 직사광선)
경치 - 최상 (이건말해뭐함 태종댄데)
분위기 - 상 (900명 이상 참가)
추천 / 비추 정리
이런 분들한테 추천.
여름 마라톤 한 번 경험해보고 싶은 분,
업힐 코스 도전 원하는 분,
부산 여행 겸 마라톤 원하는 분,
고난이도 완주 메달 갖고 싶은 분.
반대로 마라톤 완전 입문자한테는 비추다...
첫 대회로는 너무 하드하다.
더위에 극도로 약한 분이나 평지 페이스 위주로만
훈련한 분도 업힐 훈련 먼저 하고 나오는 걸 권장함.
태종대 전경이 좋았고 어느정도 훈련이 된 상태였기 때문에
힘들었긴했지만 꽤괜이였음.
접수는 매년 4월~6월에 시작됨.
이 커뮤에서도 신청할 수 있던데 관심있는분들은 ㄱㄱ
정원마감빠른편이라 빨리 신청하는걸 추천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