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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서울 마라톤 풀코스 완주 후기
작년에 드디어 제마라 완주했습니다.
추첨 당첨 문자 받고 진짜 소리 질렀어요!!ㅋㅋ
대한민국 3대 마라톤이라는 타이틀에
설레기도 하고 살짝 쫄기도 했는데
결론은 완주했고,
그리고 내년에도 신청할 거예요.
🗓️ 대회 전날 준비 & 당일 타임라인
전 지방러인데
당일치기는 무리라 판단해서
전날 상경했어요.
숙소는 불광역 근처로 잡았는데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월드컵경기장역까지 지하철 한 정거장이고,
편의점도 많아서 전날 저녁 챙기기 딱 좋아요.
전날 저녁:
파스타로 탄수화물 로딩 (과식은 금물)
당일 새벽 5시:
기상 → 바나나 + 에너지바 가볍게
5시 40분:
지하철 이동 시작
출발 집결 시간이 오전 7시라
6시 전엔 출발해야 여유 있어요.
저는 5시 50분에 탔는데
현장 도착하니까 딱 6시 반 정도였음.
🚇 교통편 – 차 갖고 오면 후회합니다
이거 진짜 강조하고 싶은 파트예요...
대회 당일 오전 6시부터
상암 일대 도로 통제 시작되거든요.
차 끌고 오면 주차 자리 없어서
멀리 세우고 한참 걷거나,
아예 못 들어오는 상황 생깁니다.
✅ 추천 노선
-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하차 → 도보 10분
- 공항철도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 하차 → 도보 약 15분
저는 월드컵경기장역에서 내렸는데
역 나오는 순간부터
러닝복 입은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가는 게 보여요.
그 풍경만 봐도
이미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함.
🏁 출발 현장 분위기
상암 월드컵공원 광장에 들어서면
규모에 일단 압도됩니다.
풀코스 + 10km 합쳐서
3만 4천 명이 모이는 거잖아요...
공식 스트레칭 진행되고,
기념사진 포토존도 있어요.
저는 첫 풀코스라 기록이 없어서
G조 배정 받았는데
조별로 출발 구역이 나뉘어 있어서
일단 배정된 자리에서 대기.
일단 분위기 자체는
엄청 들떠 있었습니다 ㅎ
📍 구간별 코스 솔직 리뷰
0~15km: 상암 출발 → 광화문
출발 신호 울리고 나서
처음 1~2km는 솔직히 답답해요.
G조라 앞에 사람이 워낙 많아서
제 페이스를 못 내는 상황.
이거 사전에 알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겪으니까 좀 스트레스받더라고요.
광화문 지나면서부터
조금씩 흩어지기 시작합니다.
광화문 앞에서 뛸때가 가장 좋았습니다^^
출근길엔 그냥 지나치던 도로를
달리는게 뭔가 새롭더라구요 ㅎㅅㅎ
응원단도 여기서부터 엄청납니다.
피켓 들고 이름 불러주는 분들도 계시고..ㅎ
(I에겐 살짝 기빨리는 구간이기도햇어요 ㅎ)
15~28km: 한강 구간
여러후기들에선 이 구간을 제일
베스트구간이라고 하더라구요
탁 트인 한강변을 쭉 달리는데,
11월 초 날씨가 딱 최적이에요.
약간 쌀쌀하지만
달리기엔 완벽한 기온이었습니다!
급수대가 약 2.5km 간격으로 있으니까
여기서 물 + 에너지젤 루틴
꼭 지키세요.
나중에 수서 구간 버티려면
여기서 에너지 비축해두는 게 포인트..!
28~35km: 건대입구 → 수서 구간
솔직히 말할게요.
여기서 진짜 힘들었습니다.
26km 지나 건대입구역 근처부터
경사가 슬슬 느껴지기 시작하고,
34km 이후 수서 방면 구간에
순간 경사 4~5% 오르막이 반복돼요.
평탄한 코스로 알려진 제마라인데
이 구간은 달라요.
30km까지 아끼고 아낀 에너지가
여기서 다 탈탈 털리는 느낌.
이 구간 공략 팁:
30km까지 목표 페이스보다
3~5초 여유 있게 달리고,
오르막에선
보폭 짧게 + 팔 스윙으로
추진력 유지가 정답이에요.
35~42km: 수서 → 올림픽공원
마지막 7km는 솔직히
근육이 말을 잘 안 들어요ㅋㅋ
근데 이 구간에서
응원 소리가 또 한 번 폭발합니다.
코스 내내 끊이지 않는 응원이
제마라의 진짜 강점이에요.
코스 후긴 이정도...??
🎁 기념품 & 완주 메달
풀코스 참가자는
기능성 러닝 싱글렛 받았는데
퀄리티 좋아요.
디자인도 세련돼서
평상시에도 입을 수 있을 정도.
완주 메달은 크고 묵직하고,
디자인 깔끔합니다.
완주 후 짐 찾는 동선이 좀 복잡한 편인데,
표지판 보고 천천히 따라가면 됩니다.
저는 좀 헤맸음ㅋ
✅ 장점 / ❌ 단점 한 줄 정리
장점
- 응원 규모가 국내 대회 중 독보적
- 광화문 → 한강 → 올림픽공원, 서울 랜드마크 풀 투어 코스
- 메인 도로 통제라 주로 넓고 쾌적
- 기념품 퀄리티 참가비 아깝지 않음
- 11월 날씨가 기록 내기 최적
아쉬웠던 점
- G조 이하 초반 1~2km 정체 꽤 심함
- 수서 오르막 알고 가도 힘들긴 함
- 피니시 후 동선 복잡한 편
- 대회 당일 상암 교통 혼잡 (차 절대 비추)
- 참가비 10만원으로 메이저 중 비싼 편
💡 처음 참가하는 분들께 드리는 꿀팁
① 교통편은 무조건 대중교통
월드컵경기장역 or DMC역,
차는 진짜 비 !! 추
② 전날 숙소는 불광역 근처 추천
상암까지 지하철 한 정거장,
편의점 많음.
③ 초반 1~2km는 워밍업이라고 생각하기
G조 이하면 페이스 욕심 내봤자 앞에 막혀요.
④ 30km까지는 절대 무리하지 말 것
수서 오르막이 기다리고 있음.
마무리
완주하고 나서 다리가 두 개인지 확인했는데
다행히 있더라고요~~
풀코스 피니시라인 밟는 순간
힘들었던게 싹 사라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ㅎ
입문 풀코스로도,
기록 도전 대회로도
둘 다 추천할 수 있어요.
다음 JTBC 서울 마라톤 준비 중이신 분들,
궁금한 거 댓글 달아주시면
아는 선에서 다 답변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