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을 보내고 핸드폰을 침대에 던졌다. 시계를 보니 12시 40분. 피시방까지는 뛰어서 10분 거리였지만, 원래이런 내기는 헐떡이며 들어오는 상대방을 구경하는 맛이 진국이다. 나는 그냥 대충 모자를 눌러쓰고 집을 나섰다.
12시 55분, 피시방 문을 열자마자 익숙한 뒤통수가 보였다. 최현민, 이 새끼는 벌써 와서 자리를 잡고 있었다.
"야, 5분 남았다. 점심은 네가 사는 거다?"
현민이 헤드셋을 한쪽만 걸친 채 능글맞게 웃으며 나를 돌아봤다.
"아 시발, 먼저 와있었냐? 개같이 뛰었는데."
"평화로운 주말엔 원래 부지런해야지. 야, 빨리 앉아. 오늘 연승 각이다."
_글 못쓰는 칭구
반응 없으면 갈거예ㅛ.. 지금 올린거 넘 쪽팔려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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