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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마음-5<작은 신호>

바다가 나와 하나가 되는 순간. 나는 캄캄해졌다. 바다가 나였고 내가 바다였다.

내 팔과 다리, 몸 위에서 수많은 물고기가 헤엄쳐 다녔다. 발가락 사이로 부드러운 해초가 자라났으며 손끝으로는 말미잘이 만져졌다. 불가사리가 내 발등을 간지럽혔다. 햇살이 내 몸을 덥혀주었다.

 그때 배꼽 쪽이 따끔거렸다. 고개를 들어 그쪽을 내려다보았다. 회색의 기운이 배에서부터 퍼져나갔다. 순식간에 내 몸이, 아니 바다가 초토화됬다. 온 몸이 불타는것 같았다. 나는 정신을 잃었다.

 

번쩍, 눈을 뜨자 파아란 하늘이 보였다. 나는 파도소리가 들리는 돋자리 위에서 자고 있었다.

'꿈이었나..?'

나는 생각했다.

아빠는 옆에서 컵라면을 끓이는 중이었다.

손바닥 위에 까끌까끌한 촉감이 느껴졌다. 

처음 생긴 것과 다른, 푸른 빛깔의 조약돌이었다.

 

#취미_소설

평일에는 바빠서 자주 업로드되지 않을 수 있어요. 양해 부탁드립니다^^

+6화 나왔으니 많관부!!

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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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에 빠졌을 때 묘사 너무 잘 표현한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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