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사랑이자 끝사랑인 너.
기다리기엔 네가 안 올 것 같고,
다가가기엔 네가 싫어할 것 같고,
포기하기엔 네가 너무 좋았어.
누가 이상형을 물어보면 자연스레 나는 너를 떠올리며 이야기하고 있었어.
고백이 두려워 예전 호사를 교환하자는 핑계로 몇년전에 너를 좋아했었다는걸 말했어.
미안해, 그때도 널 좋아했었어.
멀리서라도 너 웃는거 봤음 됐었어.
아니, 사실은 너와 마주 웃고싶어 미칠거같았어.
너가 해주는 친구로서의 당연한 걱정, 배려와 사소하고 별거아닌 연락이 나에겐 얼마나 간절했었는지 알아?
있잖아, 사랑한다는 말에는 생략된 뜻이 있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사랑해.
나랑 사귀어줘서 고마워.
내가 4년동안 짝사랑했었다는걸 말해도 될지는 모르겠어.
있잖아, 그럼에도 사랑해.
몇 달 전, 너와 100일을 기념하며 만났지.
내가 꽃을 좋아하는걸 어떻게 알았을까.
평소 표현을 안 하는 네가 작은 꽃다발을 줄때 나는 생각했어.
우리는 꽃처럼 아름다운 사랑을 할거라고.
저번 크리스마스에 네가 고백해줬던게 아직도 기억나.
이번 크리스마스엔 1주년이겠네.
이번엔 내가 특별하게 만들어줄게.
평생토록 함께해주라, 서진아.
"서진"이란 이름은 남자친구의 이름이에요.
그동안 제 모든 닉네임은 가명이었지만,
이번부터라도 제게 가장 소중한 사람의 이름을 사용하고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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