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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학생이 나를 안다 >

5권 — 마지막 기억

“선생님이 왜 그 사진을 가지고 있어요?”

내 목소리가 떨렸다.

선생님은 아무 말 없이 사진을 책상 위에 내려놓았다.

“이제 기억났니?”

그 순간 머릿속에서 무언가가 터졌다.

비.

차가운 바닥.

서준의 목소리.

그리고—

선생님의 목소리.

“이 일은 아무도 기억하면 안 돼.”

나는 모든 걸 기억했다.

사고가 난 날,

서준은 나를 구하려고 뛰어들었다.

사고를 낸 사람은 서준이 아니었다.

그리고 선생님은 그 사실을 숨기려고 했다.

하지만 내가 너무 많은 걸 봤기 때문에—

내 기억을 지우려고 했던 것이다.

“왜요?”

내가 물었다.

선생님은 대답하지 않았다.

대신 서준이 내 앞에 섰다.

“이제 됐어요.”

그리고 내게 손을 내밀었다.

“가자.”

나는 잠시 그 손을 바라봤다.

3년 전에는 잡지 못했던 손.

이번에는—

잡았다.

학교 밖으로 나오자 비가 내리고 있었다.

서준이 웃었다.

“이번엔 약속 지켰네.”

“무슨 약속?”

“내일 다시 만나자고 했잖아.”

나는 웃었다.

“그럼 내일도 만나.”

서준은 고개를 끄덕였다.

“응.”

그리고 우리는 함께 걸었다.

3년 전 멈춰 있던 이야기가, 그날 다시 시작됐다.

 

 

 

마지막 편이네요 ㅜ

댓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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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헐... 너무 재밌는데... 아싑다.. 후속편도 만들어주세용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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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ㅔㅔㅔㅔㅔㅔ.. 아쉬워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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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보고 시펏눈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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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헐 이게 마지막이구나
  • 익명3
    ㅎ
  • 익명2
    재미있네요
  • 익명1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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