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 무라세다케시
원가 1,4000원.
모든 챕터가 한 기차 사고를 향하고 있다.
가마쿠라시에 봄 내음을 머금은 바람이 불어오던 그 날, 급행열차 한 대가 선로를 벗어났다.
도힌철도 가마쿠라선 상행 열차였다. 맹렬한 속도로 궤도를 이탈한 열차는 가마쿠라 이키타마 신사의 도리이를 스친 다음 산간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 승객 127명 중 68명이
사망한 대형 사고였다.
탈선 사고가 일어나고 두 달쯤 지났을까. 심야에 유령 열차 한 대가 가마쿠라선 선로 위를 달린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사고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역은 니시유이가하마 역. 이 역의 승강장에 '유기호'라는 유령이 나타나는데, 유키호에게 부탁하면 과거로 돌아가 사고 난 가마쿠라선 상행 열차에 탈 수 있다는 것이다. 단, 그 열차에 승차하려
면 다음 네 가지 규칙을 반드시 지켜야만 한다.
하나, 죽은 피해자가 승차했던 역에서만 열차를 할 수 있다.
둘, 피해자에게 곧 죽는다는 사실을 알려서는 안된다.
셋, 열차가 니시유이가하마 역을 통과하기 전에 어딘가 다른 역에서 내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도 사고 를 당해 죽는다.
넷, 죽은 사람을 만나더라도 현실은 무엇 하나 달라지지 않는다. 아무리 애를 써도 죽은 사람은 다시 살아 돌아오지 않는다. 만일 열차가 탈선하기 전에 피해자를 하차시키려고 한다면 원래 현실로 돌아올 것이다.
죽은 사람을 만나더라도 현실은 무엇 하나 달라지지 않는다. 아무리 애를 써도 죽은 사람은 다시 살아 돌아 오지 않는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 네 가지 규칙을 듣고도 다들 사고로 떠난 사람을 만나러 갔다.
약혼자를 가슴에 묻은 여자.
아버지를 떠나보낸 아들.
짝사랑하는 여학생을 잃은 한 소년.
그리고 이 사고의 피의자로 지목된 기관사의 아내.
사람은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나서야 깨닫는다.
자신이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아름다운 나날을 보내고 있음을.
만일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된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 한번 만날 수 있다면, 당신은 그에게 무슨 말을 전하겠는가.
나의 최애 챕터는 1장, `연인에게` 이다.
책 소개 :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은 상실과
슬픔을 다루는 판타지 휴머니즘
소설이다.
차례
제 1화, 연인에게.
제 2화, 아버지에게.
제 3화, 당신에게.
제 4화, 남편에게.
길이: ★★★☆☆
ㄴ 챕터로 나뉘어있음.
감동: ★★★★★
난이도: ★★★☆☆
가격: ★★★★★
ㄴ 길이에 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