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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안 (靈眼) _EP.1

영안 _EP.1

 


 

*본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설정, 인물 등은 전부 허구이며,

사실과는 아무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진짜 들으러 온 거야? 너도 참.. 진짜 독하네.

좋아. 특별히 들려줄게.

 

하도 사건이 많아서 뭘 들려줘야 할 지는 잘 모르겠다만..

먼저, 영안을 가진 덕에 이득을 본 사건부터 가볍게

시작하는 게 좋겠지?

 

***

 

횡단보도 귀신

 

2020년, 푹푹 찌는 듯이 더운 한여름이었어.

7월 중순 쯤이라 진짜 죽을 듯 더웠거든.

 

여름만 되면 이상하게도

일반 잡귀들 보다는 지박령이 자주 나온단 말이야?

 

아니 글쎄, 지박령이라는 게..

건물 같은 곳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웬 느닷없이 횡단보도 지박령이 ,,

 

아무튼 그 횡단보도가 위치한

길목이 워날 한적하고 어둡단 말이지?

 

그래서 사고가 자주 일어나서

우리 사이에서는 ‘죽음으로 가는 길’ 이라는

시답잖은 별칭으로 불리기도 했어.

 

그런 소문 때문일까,

귀신을 보는 나는 괜스레 무서워 그 길목 근처는 잘 가지 않았어.

 

근데 진짜 이 친구년이

그 길목을 꼭 지나야만 갈 수 있는 맛집이 있다고

꼭 가자고 나를 자꾸 보채는 거야?!

 

그래서 결국 따라갔지, 뭐..

내 예상대로 지박령 하나를 봤고..

 

근데 비주얼이 완전.. 어우..

피칠갑에 무슨, 진짜 영화인 줄 알았다니까?

 

그 지박령이 뺑소니 사고로 죽었대나봐.

그래서 여길 못 떠나는 것 같던데.

 

아무튼 그 지박령이 나한테 자꾸 말을 걸더라고.

근데 내 옆에 이 망할 친구년이  있으니까 대답을 못 했지!

 

근데 그 내용이 좀 충격적이더라.

 

“ 초록불로 바껴도 건너지 마. 다음 신호에 건너.

나처럼 차 사고로 죽어 지박령이 되기 싫다면. ”

 

아니 근데 나만 안 건널 순 없고..

이 친구년도 살아야 할 거 아냐??

 

근데 내가 갑자기

‘ 귀신이 건너지 마래 ’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래서 어떻게 됐냐고?

뭐, 그냥 미친 척 하면서 안 가겠다고 깽판 쳐서

다음 신호에 건넜어. ㅋㅋ

 

어쨌든 그렇게 지금까지 멀쩡~히 잘 살아있고!

 


 

어때? 막상 들어보니 좀 소름돋지 않냐?

다음엔 더 진지한 소재를 다룰 거니까 각오 단단히 하고.

 


#쟤이


 

댓글5
  • 익명2
    BEST
    감사합니다!!
  • 프로필 이미지
    깽판치고 건너지 않았다니 ㅋㅋㅋ
    썰 듣는 것 같아서 재밌어요 ㅋㅋ
  • 익명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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