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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계단 오르는 운동, 어떻게 생각하세요?

https://cashwalk.com/local/community/서울특별시-강남구-대치동/dailylife/101050976

날씨가 선선해져서 정말 가을이 왔나 싶었는데

다시 최고 기온이 30도 가까이 올라가는 오락가락하는 날씨네요.

지난 주에 여의도에 놀러 갔다가 땀을 뻘뻘 흘리고 왔어요.

그래도 이러니 저러니 해도 가을도 오고 겨울도 오고야 말겠지요.

날씨가 추워지면 아무래도 집 밖으로 나가기 싫어집니다.

그래서 운동도 덜 하게 되고요.

이럴 때 멀리 나가지 않으면서도 확실하게 운동을 할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는 바로 아파트 계단 오르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계단 오르기의 효과는 생각보다 대단합니다.

30분 동안 계단을 오르면 약 220kcal 정도가 소모되는데 걷기(63kcal)나 빠르게 걷기(120kcal)보다 훨씬 높은 칼로리를 소모해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죠.

그리고 하체 근육과 척추 주변 근육을 발달 시키고 심폐 지구력 향상에도 탁월한 운동입니다.

계단 오르기는 효과가 좋은 운동이기에 헬스장 천국의 계단은 늘 대기 인원이 만원이지요.

이렇게 훌륭한 운동을 멀리 나가지 않고, 공짜로, 특별한 준비 과정이나 다른 도구도 필요하지 않고 게다가 틈 날 때마다 언제든지 할 수 있으니 

계단 오르기는 정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운동임은 분명합니다.

그래서 저도 퇴근하고 집에 갈 때면 종종 계단을 오르곤 합니다.

 

 

최근에 계단을 오르다가 예전에 어떤 커뮤니티에서 읽은 글이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글 쓴 분께서 입주민 두 분이 다투시는 모습을 보았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계단 오르기를 하고 있는 분에게

다른 분께서 공동 전기값도 오르는데 운동을 하려면 운동장이나 헬스장에 가야지

왜 아파트에서 운동을 하고 있냐고 타박을 하고 계셨다고 합니다.

 

가끔 이런 문제로 올라오는 글을 보고는 하는데

한 두 번 올라가는 것이 문제가 될까 싶기도 하지만

누군가 하루에 수십 번, 매일매일 오르내린다면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층 아파트 계단실에 센서등이 20개가 있고

조명 한 개의 소비전력을 10W, 조명이 켜져 있는 시간이 1분이라고 가정하면

한 번에 소비되는 전력 사용량은 약 0.0033kWh입니다.

전력 단가를 200원/kWh로 가정하면 

한 번 운동할 때 드는 전기요금은 0.67원 정도, 즉 1원도 되지 않는 셈이지요.

공동 전기료는 세대가 나누어 부담하기 때문에 

한 번 센서등이 켜진다고 내가 내는 관리비가 체감 될 정도로 늘어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하루에 수십 번을 매일매일, 그리고 여러 사람이 오르내린다면 분명히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요.

게다가 계단을 오르는 것은 건강에 좋지만 내려오는 것은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올라갈 때는 계단으로, 내려갈 때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도 불만의 한 요지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센서등의 전기료보다 엘리베이터의 전기료가 훨씬 비싸고 

운동하는 사람이 엘리베이터를 반복해서 이용하면서 다른 입주민이 엘리베이터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지요.

운동하는 사람에게는 건강을 지키면서도 편리한 방법이지만

정작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 하는 다른 주민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불필요한 대기 시간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도 생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동 전기료에 대한 이슈가 재미있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어이없기도 해서 길게 적어 내려갔지만

정말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문제도 있는 것 같습니다.

바로 안전이나 소음에 대한 것이지요.

 

계단을 오르내리다가 발을 헛디디게 되면 크게 다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는 꼭 운동을 할 때만 주의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계단을 이용해서 이동을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운동을 하면서 반복적으로 계단을 오르내리다 보면 

순간적으로 체력이 떨어지면서 발을 헛디디게 되는 일도 생길 수 있겠지요.  

그리고 소음 문제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계단실은 구조상 소리가 울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조용히 오르내리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빠르게 계단을 오르내리면서 발소리가 크게 나거나 여러 사람이 함께 운동하면서 대화를 나눈다면 주변 세대에 소음이 전달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시끄럽게 계단을 올라가는 사람이 있을까 싶지만

저희 부모님 댁에 가면 '저렇게 걸으면 관절이 남아 날까?' 싶게 걷는 분이 있기는 합니다...

그 분은 다행히 계단실에서 운동을 하지는 않으셔서 아침 저녁으로 20초 정도만 참으면 되긴 합니다...

 

 

아파트 계단실은 입주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지요.

하지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어떻게 사용해도 상관없다는 의미는 아닐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파트 계단실에 운동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계단실의 본래 목적은 층간 이동이니 운동은 별도의 장소에서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시나요?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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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리
    답글석수1동

    운동하시는 것은 좀 비추천이긴해요 

    공기도 별로 안좋아요

    2일 전
    • 답글프로필 이미지
      그루잠
      답글서초2동
      작성자

      아 그렇네요. 환기가 잘 안되는 곳은 공기질도 별로겠어요!

      생각하지 못한 부분인데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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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hee
    답글양재1동

    그래도 간편하게 계단이용 운동하는거 추천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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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루잠
      답글서초2동
      작성자

      사실 계단오르기만큼 간단한데 확실하게 운동이 되는 것도 없긴 해요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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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다
    답글명천동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으신다면, 될 수 있으면 공용공간은 피하자는 생각입니다. 한 사람이라도 불편하면 안되니까요.

    1일 전
    • 답글프로필 이미지
      그루잠
      답글서초2동
      작성자

      사이다님 의견은 그러시군요! 사실 저는 아직 갈팡질팡하네요. 조용히 피해주지 않고 운동하는건 문제될게 없다고 생각하다가도 공동관리비도 그렇지만 누군가가 계속 오르내리는게 신경쓰이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근데 제가 계단으로 올라가는 입장일 때를 생각해보면 저는 누군가랑 마주치면 좀 민망할 때가 있어서 운동은 다른 곳에서 하는게 마음이 편하기는 한 것 같습니다. 항상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8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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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둥자
    답글신서동

    다른 사람이 통행하려고 만들어진 곳인데 말이죠 

    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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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한 환이
    답글대야동

    훔...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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