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hwalk

위클 상담 받을까/삶의 이유도 많이 사라져버림

학교생활 친구관계가 특히 너무 어렵고

애들이 약간 은따,꼽 주는거 같은데 내가 남 눈치를 너무 보는걸까?

 

있었던일; 어떤 이상한 ㅇㅇ이를 ㅅ 라고 할게

ㅅ이가 6월 중 까진 괞찮았는데 6월 말이 돼니까 갑자기 나 빼고 3명 무리에서 노는거야

그래서 7월1일에 수련회 때 그 3명무리에 한명과 같은 모둠이되어 걔한테 ㅅ이가 혹시 나한테 화난거있냐 요즘 날 피하는거 같다 이런식으로 말했어 근데 걔가 모르겠다  이래서 알았다하고 끝냈는데 갔다오고 몇일뒤 주말에 당일 약속했던 노는거를 갠사 때문에 취소를 했느데 미안하다고 적고있는데 엄마가 폰하지 말라고 이러면 서 겁나 소리지르면서 가져갔는데 내 입장에선 겁나 짜증나지

엄마 때문에 친구관계가 좆 됄뻔 하는데

그래서 몰래 폰을 가져가서 보는데 절교 하자고 온거야 근데 그때 엄마가 그걸보고 폰한다고 때리고 가져가서 폰을보는데 ㅅ이랑 한 대화를 본거지 그래서 날 불렀는데 난 그때 울고 있었고 엄마는 제대로 말하지 이러면서 혼내고 안그래도 슬픈데 그래서 어찌저찌 사과를 했어 그런데 걔는 내가 슬퍼했던거와 달리 웅 이러면서 쉽게 넘기는거야  그러고 월요일이 됬는데 걔는 아무렇지 않게 날 무시하며 3명 무리에 끼여서 논거지 내가 자세히 관찰했는데 계단갈때 3명만 갈수있는 면적인데 걔만 뒤에서 따라가고 끼지도 못하는거 같은게

그러니 화가나지


 

이해못해도 대 짜증나서 막 갖다붙인거..ㅎ

솔직히 이런걸로 상담받는거 좀 그래.. 왜인진 모르겠지만  쪽팔리기도하고 그래서 조언좀 해줘

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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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친구관계가 너무 어려워
    나는 남들보다 눈치도 없는 편이고
    사회생활을 많이 해본적도 없어서
    중학교 들어와서 적응하는데 오래걸렸어
    남들은 다 무리를 만들 때 나는 혼자 급식을 먹었고
    남들은 옆자리 친구에게 친근하게 말을 걸때
    나는 준비물이 없어도 빌려달라는 말 한마디 못하고
    뻘쭘하게 앉아있었어
    ㅋㅎㅋ 나 현생에서는 많이 찐따였어
    근데 지금은 무리도 생기고 친구들도 많이 사귀어서
    어딜가나 내 인사를 받아주는 친구들이 많아졌어
    
    난 중학교 학기초에 전학을 왔어
    나는 내향적인 성격이라 걱정도 했지만 새로운 애들이 먼저 말 많이 걸어주겠지 라며 애써 나를 위로하고 첫날 등교를 했어
    그런데 놀랍게도, 아무도 나한테 말을 안걸더라
    나 빼고 모두가 다 아는 사이인 것 같았어
    나는 여기 있으면 안될 것 같은 기분이었어
    그렇게 학기초 한동안은 입을 열어 말하기도 숨막혔고
    복도를 걷다가 누군가 눈을 마주치면 다 나를 욕하는 것만 같았어
    누가 나한테 가벼운 말을 걸면 혹시 꼽준건 아니겠지 라는 생각만 했고
    걸을 때도 내 모습이 이상해보이면 어쩌지. 누가 욕하면 어쩌지
    이런 나를 누가 좋아하겠어 라고만 생각하고 다녔어
    나 생각보다 많이 피망찐따지 .. ㅜㅋㅋ
    
    그럴 때마다 나는 책을 읽고 글을 썼어
    책을 읽을 때면 내가 그 속에 들어가 등장인물의 삶을 체험하고 온 것 같았고
    글을 쓰면 내 글귀 하나하나가 눈앞에 '세상'으로 만들어지는 것만 같았어
    그때부터 이런 생각을 하기 시작했던 것 같아
    '뭐가 그리 걱정이야.
    아직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이 생각을 꼭꼭 씹어 삼키듯 항상 되뇌었어
    
    이 생각을 항상 머릿속에 박아두니 조금 괜찮더라
    예전과 달리 누가 나를 째려보더라도 나를 싫어하는 애는 쟤 한명 뿐이지만 나를 좋아하는 애들은 저 애를 제외한 모두야 라고 생각하고 다녔어
    
    지원아 그 애들이 싫어도 돼
    굳이 그 애들한테 맞추지 않아도 돼
    그 애들이 너가 싫다고 하면 너는 다른 애들이랑 어울리면 되잖아
    너를 좋아하는 애들이 훨씬 더 많은데 굳이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그 애와 같이 다닐 필요는 없어
    물론 지금은 반에서 무리가 다 지어져서 다른 무리에 다시 끼기 힘들겠지만
    혹시 몰라. 너한테 먼저 같이 다니자고 말 걸어줄 친구가 있을지
    내년까지 얼마 남지 않았어
    내년이면 또 다른 친구들이 생길거고 그때 되면 너랑 더 맞는 친구를 사귈 수 있어
    나처럼 취미활동으로 친구관계에 대한 스트레스를 풀어봐
    
    그리고 너가 너무 힘들면 위클래스에 가서 상담 받아도 돼
    위클 선생님은 분명 너를 이해해주실거야
    이런 일로 상담 받는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야
    이런 일로 상담하라고 있는게 위클래스니까.
    실제로 위클래스 가는 애들 중엔 친구관계로 가는 애들도 많아
    위클 가서 상담 받아도 전혀 창피한 일 아니고 너가 필요하다면 당당히 가서 상담 받아도 돼
    위클 쌤은 너의 고민을 전혀 가볍게 여기지 않으실거고 꼭 비밀을 지켜주실거야
    위클래스에 가서 고민을 말로 꺼내기 어려우면 한참동안 아무말도 안해도 되고, 이상한 말이나 아무 말이나 그냥 늘어놓아도 되고, 종이에 글씨나 끄적여도 돼
    선생님은 전혀 이상하게 보지 않아 널 이해해주실거야
    그렇다고 꼭 위클래스에 가라는 말은 아니야 정 가기 싫다면, 스스로의 힘으로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면 굳이 가지 않아도 돼
    아직 위클래스가 많이 불편할 수도 있으니까.
    
    허접한 위로와 조언이지만 너가 이 글을 읽고 조금이라도 마음이 추스려졌으면 좋겠어
    너의 글에서 너의 다급한 마음이 많이 느껴졌어
    내가 감히 너를 완전하게 공감한다고는 말 못하지만, 네가 얼마나 힘들었을지는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아
    진심을 다해 썼어 고작 이런 말 밖에 못해줘서 미안해 더 마음에 와닿는 말을 해주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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