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hwalk

「네 이름」- 2화

 

  원래라면 내가 자전거를 타며 가고 있는 이 길은 지금이 아니라 개학날 아침에 가고 있어야 했다. 하지만 오늘은 방학식 다음날.
  어제저녁부터 도통 사라지지 않는 이 생각. 뭐지? 누구지? 내 친구 중에 이런 필체는 없는데. 나 스토킹 당한 건가?
  밤까지 이불 속에서 뒤척이다가 결국 새벽 3시에 일어났다. 책상에 앉아 무드등을 키고 작은 메모지와 샤프를 꺼냈다. 짧은 사각사각 소리가 이어지다가 빈 공간이 많이 남은 메모지를 딱지 모양으로 접었다. 방학식이 끝나고 하교 후에 본 그 쪽지는 모른척하려야 할 수가 없었다. 도대체 누가 내 이름을 알고 있는지 궁금했다. 나도 모르는 사람인데. 무슨 목적으로 나에게 쪽지를 남긴 걸까.
  어제 새벽에 적은 쪽지는 빌려왔던 자전거의 바구니 안에 들어있다.
  어제 봤던 이 대여점 간판을 하루 만에 다시 보게 될 줄이야. 나는 자전거에서 내려 다시 가장 앞자리에 도로 돌려놓았다. 이러면 내일 아침 바구니 안에 또 다른 하얀 쪽지가 들어 있지 않을까.

 

#글바

#글쓰는_바퀴벌레

 

+ 💌💌 3화 나왔습니다

댓글19
  • 익명1
    BEST
    잼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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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쭈니요정°•▪︎☆
    BEST
    글씨 많은 거 질색인데 왤케 재밌냐....?
  • 익명2
    작성자
    BEST
    헉, 3화도 못올리고 있는데 조회수가 많아졌네요!
    관심 가져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익명4
    ㅋㅋ
  • 익명3
    댐잇음
  • 익명6
    근데 왜 비추천 이 더 많아요?
    익명2
    작성자
    그러게요 ㅜ.ㅜ 추천 많으면 좋을텐데 안좋게 보시는 분이 많나봐요 🥲
  • 익명5
    개노잼
    익명2
    작성자
    ㅋㅋㅋ 댓글 두개 다 세글자 달랑 있는거 왤케 웃기죠 ㅋㅋ 피드백 감사합니다 💌
  • 익명5
    쌉노잼
    익명2
    작성자
    ㅋㅋㅋ 어떤 글 좋아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