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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름」- 8화

너, 이름이 뭐야?"

 

  찰박찰박. 발목에 차가운 공기가 전해졌다. 방파제 길의 끝. 바닥에 앉아 차가운 바다에 발을 담갔다.

 

  "비밀."

 

  발바닥 밑으로 시멘트에 눌러붙어 미끄러운 이끼들이 느껴졌다.

 

  "에이. 그럼 너 솔방울이라고 부른다?"

 

  내 말에 둘 다 손등으로 얼굴에 비치는 햇빛을 가리며 해맑게 웃었다.

 

  솔방울은 내 걱정만큼 무서운 사람이 아니었다. 그냥 평범한 동갑 남자애였다. 농담을 잘 던졌고, 살짝 말라 보이는 아이였다.

 

  "저 자판기에서 음료수 뽑아 먹을래?"

 

  "아침에 뽑아먹긴 했는데 솔방울이 사준다면 또 가야지."

 

  일어나서 손으로 바지를 털었다. 물에 젖은 발을 슬리퍼에 집어넣고 같이 앉아있던 솔방울이 일어나길 기다렸다.

 

  그런데 어째 일어서기 힘겨워 보이길래 손을 내밀었다. 내 손을 잡고 겨우 일어선 솔방울과 같이 자판기 쪽으로 걸어가는데.

 

 

 

  왜 걸을 때마다 자꾸만 솔방울이 뒤처지는 거지? 내 걸음이 빠른가?

 

  뒤돌아 솔방울을 봤다. 발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오른발에 힘을 주지 않고 걷는 듯한 이질적인 느낌. 몸도 왼쪽으로 기운 것 같았다.

 

 

 

  "다리 다쳤어?"

 

  너의 동그란 눈동자가 내 시선을 향했다.

 

 

 

#글바

 

#글쓰는_바퀴벌레

 

 

 

+ 💌💌 9화 작성중 ···

댓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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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거트
    BEST
    뭔가 7화랑 똑같은거 같은데... 사칭이신가?
  • 익명2
    BEST
    허걱 2빠ㅏ 
    + 재밌게 보구 있어용🫶🏻
  • 익명5
    7화랑 똑같은데....?
  • 익명1
    오 1빠
  • 익명3
    네 이름 작가 글바입니다
    8화 아직 안올라왔고요, 이 글 사칭입니다
    익명4
    어떻게 믿어요?
    익명3
    제가 글바인지 어떻게 믿냐는 말인가요?
    딱히 안믿으셔도 상관은 없어요
    저는 이 글이 '네 이름'의 사칭이라는 사실만 알리면 되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