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멋지네요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 저는 아직까지 “사람이 먼저”인 장면을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늘 차가 먼저입니다.
동네 작은 횡단보도에서도 보행자를 무시하듯 휙휙 지나가는 차량들을 보면, 이게 맞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는 말 그대로 보행자가 우선인 곳이어야 하는데, 현실은 차와 사람이 거의 동시에 다니는 수준입니다.
서행하더라도 차와 사람 사이의 간격이 아주 좁은 채죠.
차가 사람을 보고 서는 경우보다, 사람이 차를 피해다니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아요.
인도에서 차도를 살피며 눈치 보고, 운전자 눈을 마주치며 “멈춰줄까?”를 확인해야만 건널 수 있는 구조가 되어버렸네요.
저 역시 운전하는 사람이자 동시에 보행자입니다.
그래서 더 답답합니다!!
운전석에 앉아 있으면 시야도 넓고 브레이크도 밟을 수 있는 위치에 있는데, 왜 굳이 서행하지 않고 지나가는 걸까요. 몇 초 빨리 가겠다고 보행자를 긴장하게 만드는 게 과연 맞는 행동일지 의문이에요.
이 문제가 더 크게 와닿았던 건, 프랑스 여행을 다녀온후였습니다.
그곳에서는 빨간 불임에도 불구하고 보행자들이 자연스럽게 길을 건너더라고요.
처음에는
아니 왜 무단횡단을 하지??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우리나라였다면 상상하기 어려운 모습이니까요.
그런데 더 놀랬던 게 차들이 당연하다는 듯이 멈추더라고요.
보행자를 향해 경적을 울리는 장면을 단 한 번도 보지 못했어요.
제가 여행에서 단편적인 모습을 본 게 아니라 나중에 현지인에게 들으니, 그곳에서는 보행자가 건너려는 의사만 보여도 빨간불 신호 상관없이 차량이 서행하거나 멈추는 게 자연스러운 문화라고 하더라고요.
진짜 말그대로 문화충격이었어요!!
프랑스를 포함한 서유럽 지역에서는 보행자 우선 문화가 생활처럼 자리 잡아 있다네요.
저도 여행 중반부터는 신호등이 있건 없건 차 신경쓰지 않고 다녔어요.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서도 굳이 운전자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됐어요.
멀리서부터 이미 운전자가 속도를 줄이며 멈춰주거든요.
그때 느꼈습니다.
아, 이게 매너고 이게 문화구나!
보행자가 도로를 건너는 일이 이렇게까지 긴장될 필요는 없다는 걸요.
우리 동네로 돌아와 다시 횡단보도 앞에 서면 진짜 이래서 유럽이 선진국이구나.. 하는 현실이 느껴져요.
가뜩이나 동네는 보행자 신호도 짧은데,
차가 속도를 줄이지 않으면 뛰다시피 건너야 하는 경우도 많으니까요ㅠㅠ
자차가 없는 분들이라면 더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
걷는 사람 입장에서, 도로는 언제나 약자의 위치에 서 있는 느낌이에요.
횡단보도는 말 그대로 사람이 건너는 길입니다. 법적으로도 보행자 우선이지만, 체감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아요. 아니 체감을 넘어 현실적으로도 차가 더 우선이죠.
적어도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서만큼은 “차가 먼저”가 아니라 “사람이 먼저”인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 연아맘
풍무동1개월 전
Candy
산호동반성하게 됩니다
1개월 전- seabuck
송도1동저도 그럼 횡단보도 건널 때 무섭더라구요
특히 아이들이 다칠까봐 걱정입니다
1개월 전 - nguyenmen
신월동저도 그런 횡단보도 건널 때 무서워요.
1개월 전 - joo✌️오전
성주동신호등 있든 없든 무조건 사람우선이죠!
2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