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주지않는선에서 목례나 안녕하세요 정도는 하면 좋다고 생각해요
아파트 엘레베이터에서 우연히
이웃을 만나게 되면 무조건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편이신가요, 아니면
그냥 모른 척하며 지나치시나요?
며칠전 저는 퇴근길에 같은 동의
이웃 일가족과 엘리베이터를
같이 타게 되었어요
이웃끼리 마주치면
가볍게 목례라도 나누는 것이
기본이라 생각해서
반갑게 인사를 건넸어요
그런데 그분들이
제 인사를 완전히 쌩까고
무시하시더라구요ㅠㅠ
좁은 공간에서
인사가 무참히 씹혀서 당황!!
이런일을 겪으니 엄청 당혹스럽고
불쾌한 내색을 숨기기 어려웠어요
집에 들어와서도 씁쓸한 마음과
억울함이 쉽게 가시지 않았어요
사실 저처럼
내향적인 I 성향의 사람들은 이웃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는 것 자체가
큰 용기거든요~~!!
큰맘 먹고 건넨 호의가 거절당한 기분이라 마음에 상처가 되었어요 흑흑 ㅠ.ㅠ
속상한 마음에 씩씩거리면서
나랑 비슷한 경험들이 있는지
찾아보았더니 이 이웃간 인사가
제법 논쟁거리더군요
실제로 대대적인 인사하기 캠페인을
벌이는 아파트도 있는 반면,
서로 부담스러운 인사는 자제하자는
안내문을 붙인 곳도 더러 있었어요
인사를 찬성하는 여론에서는
인사가 주민 간의 갈등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해요
평소 얼굴을 익혀두면
층간 소음 같은 문제가 생겨도
대화로 풀기가 훨씬 수월하다는
통계도 있더라구요
반면에 인사를 반대하거나
조심스러워하는 댓글들을 보면,
사적인 공간에서의 휴식과 자유가
더 중요하다는 입장도 있었어요
피곤한 일상을 마치고
집에 들어가는 길에
억지 미소를 지으며
감정을 쓰고 싶지 않다는 의견이죠
오히려 인사를 안 했다는 이유로
매도하는 분위기가 무언의 압박과
스트레스가 된다고 지적해요
이렇듯 양쪽 모두
뚜렷한 이유가 있다 보니
정확히 무엇이 맞다고 단정하기
참 어려운 문제네요
용기 내어 건넨 인사를 무시당했을 때
불쾌함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것일까요?
아니면 인사를 받고 안 받는 것까지
개인의 선택이자 자유로
인정해야 하는 걸까요?
작은 인사 한마디가
누군가에게는 하루의 기분을
좌우하는 일이 되기도 해요
처음에 말한 것처럼
이웃을 만났을 때
무조건 인사를
나누어야 할까요?
아니면 모른 척해도
상관없을까요?
여러분은
아파트 내 이웃간 인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의견을 들려주세요~~
- 캐시칭구들
용암동1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