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녀석~~
문자로 딸랑 보내온 소식.
"엄마 나 짤강 공통수학 2 사야 돼."
이 녀석들은 아침에 방에 들어갈 때는
"엄마 나가 나가" 하면서
지들 필요할 때는 꼭 이렇게 나만 찾는다
그래도 말이라도 예쁘게 하면 오죽 좋아. 이건 뭐야? 완전 통보네😆
아침에 큰딸 녀석도 산모 준비 어떻게 하는지 물었더니 돌아온 대답은
엄마 나가 저리가였다..
그래도 아침을 먹이고 현관문을
나서기 전에 엄마를 한번 안아주고 가는 큰딸 녀석
그 허그 한 번으로 또 살살 마음이 녹았다.
일도 문구에 오면 주인 아주머니와 가끔 주식 이야기도 하곤 한다.
아마 평화동에서 이 일도 문고를 안 다닌 학부모는 아마 없을 것이다.
아이가 학원을 다니면서 혼자 책을 사기도 좋고 아이 어렸을 때부터 자주 가는 책방이어서 그냥 이제 평화동에 이 서점이 하나 있는 것이 참 다행스럽다.
아마 이 서점은 내가 60이든 70 이든
자리에 그대로 있겠지~~
아이들도 이제 중학교 고등학교 초등학생이지만
나중에 성인이 되어서 이 서점을 오게 되면 행복한 추억 중에 하나일 것이다..
우리 막둥이는 이 서점에 오면 아직도 만화 시리즈만 찾곤 한다.
김밥 책을 읽어주려고 부단히 애를 쓰긴 하는데 요새 아이들은 만화책이 좋은가 보다
그래도 우리 아들은 WHY 책을 한 300 권 정도 읽어서 그런 제법 똑똑한 아들로 자랐다..
아직 중 3이라 고등학교 가봐야 알겠지만 그래도 키워본 경험을 볼 때
아이 머리가 제법 똑똑하게 보인다.
그나저나 울 큰딸은 이번 3모에 제대로 된 성적이 나올까.
선생님들이 3모로 성적 줄 세우기를 한다고 하니 나도 좀 떨린다.
내가 이 서점에 와서 책 이라도 사주고
문제집이라도 사줘서 도움을 주고 싶지만 아이는 자기가 혼자 알아서 한다고 거절한다.
자율성이 있어서 좋긴 한데 한편으론
또 말만 번지르하게 하는 거 아닌지 좀
불안하긴 하다.
그나저나 일도 문고에 오니 또 생각이 여러모로 많아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