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맛있어보이네요
주말을 맞아 모처럼 온 가족이 함께 외식을 즐기기 위해 양산에서 이미 입소문이 자자한 <다이닝 숲>에 다녀왔습니다.
평소에도 워낙 인기가 많은 곳인데다가, 하필 심하게 붐빌 주말 점심시간이라 출발하기 전 미리 캐치테이블로 대기를 걸어두고 방문했습니다.
역시나 워낙 많은 분이 찾는 동네 대표 맛집이다 보니, 현장에 도착해서도 약 한 시간 가량은 족히 웨이팅을 한 후에야 겨우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다소 길기는 했지만, 매장 주변으로 펼쳐진 푸른 숲의 전경과 맑은 하늘을 바라보며 우리집 숙녀들과 재밌는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지루함보다는 맛있는 음식을 마주할 기대감이 더 커졌습니다.
가게 주차장에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것은 세련되고 현대적인 감각의 건물 외관입니다. 깔끔한 모노톤의 인테리어와 건물 뒤쪽으로 나있는 큰 통창이 주변의 울창한 초록빛 나무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마치 도심을 벗어나 한적한 휴양지에 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건물 입구로 들어서면 벽면을 가득 채운 화려한 수상 이력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블루리본 서베이에 수년 연속 수록된 것은 물론이고, 레드리본 인증까지 당당하게 걸려 있는 모습을 보니 과연 동네 주민들뿐만 아니라 멀리서도 찾아오는 검증된 맛집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직원의 안내를 받아 안으로 들어가면 내부 전경 역시 기대 이상으로 아늑하고 쾌적합니다. 높은 층고 덕분에 매장 전체가 시원하게 트인 개방감을 주고, 천장에는 깔끔한 화이트 톤의 실링팬이 부드럽게 돌아가며 쾌적한 공기를 유지해주고 있었습니다. 은은하게 떨어지는 다운라이트 조명과 원목 스터드의 따뜻한 벽면 인테리어가 조화를 이루어 고급스러우면서도 편안한 식사 분위기를 연출해 주었습니다.
무엇보다 벽면 가득 채워진 대형 통창 너머로 사계절의 싱그러움을 그대로 보여주는 숲과 산의 풍경이 마치 한폭의 그림처럼 펼쳐져 있어, 창밖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후련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통창 한쪽에 있는 문을 열고 나가면 야외 데크 공간도 넓게 마련되어 있어서 식사 전후로 가볍게 바람을 쐬며 초록의 자연을 배경으로 가족들과 기념사진을 남기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공간이었습니다.
우리가 자리를 잡고 앉아 주문한 메뉴는 목살 스테이크 라지 사이즈, 게살 오이 파스타, 갈릭 새우 치즈 피자, 그리고 목살 머쉬룸 볶음밥까지 총 네 가지였습니다.
네 식구가 함께 나누어 먹기에 모자람이 없도록 넉넉하게 주문했는데, 테이블 위로 음식들이 하나둘씩 차려지며 감탄사가 절로 나올 만큼 푸짐하고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을 자랑했습니다. 넓은 접시 위에 가득 담겨 나온 메뉴들은 화려한 색감과 고소한 향으로 먹기 전부터 눈과 코를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가장 먼저 손이 가는 목살 스테이크는 잘 구워진 두툼한 목살 위에 달콤 짭조름한 특제 소스가 자작하게 뿌려져 나왔습니다. 그릴 자국이 선명하게 남은 고기는 썰어가는 칼 끝에서부터 부드러움이 고스란히 전해졌고, 한 입 베어 무니 입안 가득 진한 육즙과 불향이 부드럽게 퍼졌습니다.
스테이크 옆으로는 신선한 야채 샐러드가 듬뿍 곁들여져 나왔고, 달콤한 파인애플 슬라이스와 노란 콘옥수수, 구운 감자가 함께 어우러져 고기의 고소한 맛을 더욱 깔끔하게 잡아주었습니다. 아삭한 채소와 고기를 곁들여 먹는 재미가 있어 모두가 가장 맛있게 즐긴 최고의 메뉴였습니다.
이어서 게살 오이 파스타는 부드러운 게살이 녹아든 걸쭉하고 진한 크림소스 기반의 파스타입니다. 면 위에는 톡톡 터지는 식감이 일품인 날치알과 파릇파릇한 어린잎 채소가 예쁘게 고명으로 얹어져 있고, 아삭한 오이가 함께 들어가 있어 독특한 매력을 자아냅니다. 꾸덕꾸덕한 소스가 면발에 충분히 잘 배어 있어 한 입 먹을 때마다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끝맛에 약간 매콤한 향이 가미되어 있어서, 맵찔이나 어린 아이들이 단독으로 마음껏 먹기에는 다소 매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매콤함 덕분에 크림 특유의 느끼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 어른들의 입맛에는 자꾸만 손이 가는 중독성 있는 별미입니다.
함께 주문한 갈릭 새우 치즈 피자는 얇고 바삭한 도우 위에 고소한 치즈가 빈틈없이 올라가 있었고, 통통하게 살이 오른 새우와 은은한 마늘의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메뉴입니다. 치즈의 풍성한 식감 뒤로 씹히는 새우의 탱글탱글한 식감이 아주 매력적이고, 달콤하면서도 알싸한 갈릭 소스가 더해져 마지막 한 조각까지 질리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 목살 머쉬룸 볶음밥은 고슬고슬하게 잘 볶아진 밥알 사이에 쫄깃한 버섯과 부드러운 목살 고기가 아낌없이 들어가 있습니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감칠맛이 가득해 아이들이 먹기에도 참 좋았고, 볼륨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이상의 네 가지 메뉴 모두 저마다의 개성이 뚜렷하면서도 조화가 훌륭하여 넷이서 나누어 먹기에 양이 아주 넉넉하고 만족스럽습니다.
맛있는 음식과 멋진 자연 풍경이 함께하니 식사 시간 내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긴 웨이팅 끝에 가진 식사였음에도 불구하고, 매장의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무엇보다 훌륭했던 음식의 맛 덕분에 기다림의 피로가 깔끔하게 사라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푸른 숲 속에서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여유를 만끽하며 소중한 추억을 한 페이지 쌓을 수 있었던 참 행복한 주말이었습니다.
우리 양산에는 정말 다양하고 멋진 공간들이 많지만, 이렇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끼며 품격 있게 이탈리안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은 단연 다이닝 숲이 최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는 물론이고 저희처럼 가족 단위의 특별한 외식 장소를 찾으시는 분들에게도 자신 있게 추천해 드리고 싶은 맛집입니다.
다음번에는 따뜻한 햇살이 가득한 날에 부모님을 모시고 다시 한번 방문하여 또 다른 메뉴들을 즐겨보고 싶습니다.
깔끔하고 쾌적한 숲속 뷰를 바라보며 마음의 힐링과 입맛을 동시에 잡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이번 주말에 방문해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 프리다
성내제2동5일 전 - ユキ
용상동다이닝숲 너무 좋아보입니다!!양식집인가봐요~
외관도 너무 예쁘고
가게이름에 숲이 붙은 만큼 꽃도 보이네요
양산시에 간다면 들려볼게요
글 잘 읽었습니다^.^
5일 전
긍정
호수동서가앤쿡같은느낌이드네요! 맛있어보여요~ 주변 경관도 멋지네요
5일 전- 연탄뷔
신정3동가보고 싶네요
5일 전 - 커피에우유
거여2동멋진 한정식 식당 일줄 알았는데, 근사한 다이닝 코스 네요. 진짜 고급스럽고 넓어서 쾌적하겠네요.
5일 전 - 캐시칭구들
용암동음식도 좋지만 분위기도 엄청 좋아보이네요
3일 전 - 산책
중부동꼭 가보고 싶네요
2일 전
그루잠
서초2동리조트에 온것 같은 분위기네요!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예쁜 매장이 한층 더 예뻐보여요. 음식도 하나하나 정갈하고 맛있어보이고요!
주말에 소중한 사람들과 시간 보내기에 너무 좋은 곳 같네요. 양산 가면 꼭 들러봐야겠어요
2일 전
하하맘
물금읍너무 맛있어보여요
1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