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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박하기는 한데 만약 다치면 아파트 입장도 곤란하겠다 싶어요
2일 전
오늘 오후에 아이 데리고 단지 내 놀이터에 나갔다가 정말 씁쓸한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초등학생쯤 돼 보이는 애들 몇 명이 신나게 미끄럼틀 타고 놀고 있었는데, 어떤 주민분이 가시더니 "너희 몇 동 살아? 우리 아파트 애들 아니지? 다른 데 가서 놀아라" 하면서 정색하고 쫓아내시더라고요.
애들은 기죽어서 쭈구려 앉아 신발 주머니 들고 가는데 마음이 참 안 좋았습니다.
들어보니 요즘 우리 아파트 단지 톡방에서도 "구형 아파트나 빌라 사는 애들이 와서 시설 망가뜨리면 집값 떨어진다" 등의 의견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더라고요.
요즘 애들끼리도 "너희 집은 몇 평이냐", "전세냐 자가냐" 하면서 급 나눈다는 뉴스 볼 때마다 한숨만 나왔는데, 그걸 우리 아파트 어른들이 앞장서서 실천하고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학교에서는 다 같이 어울리는 동네 친구들일 텐데, 어른들 부동산 잣대로 선부터 긋는 게 맞나 싶네요.
아무리 우리 관리비로 유지되는 시설이라지만, 어린아이들 노는 것까지 이렇게 야박하게 굴어야 할까요? 제가 예민한 건지, 다른 주민분들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각박하기는 한데 만약 다치면 아파트 입장도 곤란하겠다 싶어요
야박한거같네요 ㅠㅠ
다들 각자 나름대로 아유가 았을 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