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천 산책길

https://cashwalk.com/local/community/서울특별시-광진구-중곡제4동/information/99794711

중랑천 산책길은 진짜 별거 아닌 것 같으면서도 은근히 계속 찾게 되는 곳이다. 그냥 집 근처라서 나왔다가도, 막상 걸어보면 생각보다 기분이 꽤 좋아진다. 사진처럼 작은 하얀 들꽃이랑 노란 꽃들이 길가에 자연스럽게 피어 있는데, 일부러 꾸며놓은 느낌이 아니라서 더 편안하게 다가온다. 바람 불 때마다 살짝씩 흔들리는 걸 보고 있으면 괜히 마음도 같이 가라앉는 느낌이다.

 

여기 좋은 게 딱히 뭘 해야 한다는 부담이 없다는 거다. 그냥 이어폰 끼고 음악 들으면서 걸어도 되고, 아무 생각 없이 물 흐르는 거 멍하니 보고 있어도 시간 잘 간다. 옆에 아파트랑 다리 같은 도시 풍경이 보이는데, 그게 또 중랑천이랑 묘하게 어울려서 이상하게 안 어색하다. 오히려 그런 대비가 이 동네만의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느낌이다.

 

특히 사람 많은 시간만 피하면 더 좋다. 아침 일찍이나 해 질 때쯤 오면 조용해서 혼자 생각 정리하기 딱이다. 길도 평탄해서 부담 없이 걷기 좋고, 중간중간 쉴 곳도 있어서 오래 있어도 안 힘들다. 멀리 안 가도 이렇게 괜찮은 산책길이 있다는 게 은근히 든든한 느낌이다. 괜히 스트레스 쌓였을 때 한 번씩 오게 되는 이유가 딱 이런 거다.

댓글 2
  • 프로필 이미지
    수호지킴이
    답글지금동

    중랑천 산책길 좋죠

    물소리 들으며 걸으면 좋잖아요

    1개월 전
  • 프로필 이미지
    ユキ
    답글용상동

    산책길 예쁠 거 같아요

    기회되면 꼭 가볼게요~

    1개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