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또 다른 가족이었던 아이를 그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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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동물 친구는 단순한 반려동물이 아니라 거의 가족이었어요. 이모네 강아지였지만 2011년부터 함께 지내다시피 하며 거의 같이 키웠거든요. 산책도 같이 하고, 밥도 챙겨주고, 힘들 때마다 옆에 와 주던 아이였어요.

그러다 작년 6월, 청라국제도시 전기차 화재 사고 이후 며칠 지나지 않아 아이가 급격히 안 좋아졌어요. 정확한 이유를 알 수는 없지만, 그때 이후로 컨디션이 눈에 띄게 떨어졌고 결국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사진 속에 입고 있는 옷은 엄마가 털실로 직접 떠준 옷이에요. 그 옷을 입고 있던 모습이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나요. 작고 따뜻한 체온, 꼬리를 흔들던 모습, 이름을 부르면 고개를 갸웃하던 표정까지… 시간이 지나도 쉽게 잊히지 않네요.

 

 

함께한 시간은 오래였지만, 이별은 너무 빨랐습니다. 지금도 가끔 산책길을 지나가면 자연스럽게 그 아이가 떠오릅니다. 우리 집 또 다른 가족이었던 소중한 동물 친구, 많이 보고 싶습니다.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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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효실
    답글수내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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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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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뚜버기
    답글물금읍

    가슴이 먹먹하네요. 가족이나 다름없는데

    4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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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쩡수기
    답글원미동

    가족같던 반려견이 떠난 자리가 한동안 오래 가겠네요!

    4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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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갬성체리
    답글부평4동

    저도 강아지키우는디.. 너무 힘드시겠어요..

    4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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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찡
    답글도계동

    함께 있는 동안 세상 행복했겠어요!

    4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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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향란
    답글효성1동

    가슴이 너무 아프시겠어요.

    4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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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shwalker진
    답글청천1동

    ㅠㅠ 이쁜아가네요.

    4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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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향란
    답글효성1동

    사람보다 수명이 짧은 탓에 가족들에게 슬픔을 안겨주는군요.

    4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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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동인
    답글효성1동

    고등학교 때 키운 믹스견은 장난도 잘 치고 귀여운 녀석이었는데, 같이 어울려 놀던 앞집 꺼멍이와, 누가 버린 쥐약 섞은 음식물을 먹고 몇 시간 사투 끝에 죽었지요.

    누나와 여동생 울고불고 하는 와중에 침착하게 따뜻한 물 먹이고 긴 깃털 집어넣어 토하게 하는 등 온갖 노력을 했는데도 둘 다 어린 강아지다 보니...

    구석진 곳 미친듯이 파고드는 것, 이빨을 앙다무는 것, 동공 확산부터 뻣뻣하게 굳으면서 마지막 숨 끊어지는 것까지 전 과정을 보고 말았지요. 참.....

    4개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