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동 너무 먹음직스럽네요.
안녕하세요. 다들 평안한 하루 보내고 계시는지요. 아직 아침 저녁은 꽤 춥지만 한낮에는 봄기운이 제법 느껴지네요.
오늘은 제가 꽤 오랜 시간 이용해 온 단골 가게 한 곳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소개할 단골 식당은 양산 중부동 이마트 맞은편에 있는 텐동 전문점 <진텐>입니다.
서리단길 <진리식당> 시절부터 시작된 단골의 역사
이곳을 이야기하려면 과거 물금읍 서리단길 시절을 먼저 언급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은 중부동에서 '진텐'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사실 이곳은 예전 서리단길에서 <진리식당>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던 곳입니다.
서리단길의 정취와 잘 어우러졌던 그 시절부터 저는 이곳의 음식을 좋아했습니다.
화려하지는 않아도 한 접시마다 담긴 정갈함이 좋아서 자주 찾곤 했었습니다.
식당 내부의 아늑한 분위기와 함께 사장님이 정성껏 내어주던 음식이 저와 잘 맞았습니다.
이후 가게가 중부동으로 자리를 옮기고 메뉴를 텐동에 집중하면서 이름도 지금의 <진텐>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저로서는 집에서 거리가 가까워져서 이제 걸어서 갈 수 있으니 훨씬 좋아졌습니다.
장소는 달라졌지만, 음식을 대하는 가게의 태도와 맛의 중심은 여전하다는 점이 단골로서 참 반가운 부분입니다.
오랜 단골들은 공간의 변화보다도 그 본연의 맛이 변하지 않았다는 사실에서 더 큰 신뢰를 느끼곤 합니다.
중부동으로 이전하고 <진텐>으로 재탄생
현재 진텐은 중부동 이마트 양산점 바로 맞은편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마트 근처라 장을 보러 왔을 때 주차해놓고 갈 수 있어 접근성도 좋고, 양산역과도 가까워 일상적으로 가볍게 들르기에 무척 편한 위치입니다.
동네 주민들이 오가며 편안하게 식사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에 자리 잡은 셈입니다.
저는 이곳에서 종종 가족들과 외식을 하곤 합니다. 텐동이라는 메뉴가 자칫 기름져 느끼할 수 있지만, 이곳의 튀김은 식감이 무겁지 않고 뒷맛이 깔끔합니다.
주문과 동시에 조리가 시작되어 튀김의 온기와 식감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대량으로 미리 튀겨놓지 않아서인지 튀김의 상태가 늘 일정하게 유지되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그리고 튀김 재료들이 가진 본연의 맛을 가리지 않을 정도의 얇은 튀김옷이 인상적입니다.
여기에 너무 달거나 짜지 않은 특제 소스의 조화가 적절하여 밥과 함께 먹었을 때의 밸런스가 좋습니다.
서리단길 시절부터 이어온 사장님의 조리 철학이 텐동이라는 새로운 메뉴에도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덕분에 올 때마다 늘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예측 가능한 만족감을 느끼게 됩니다.
화려한 기교보다 기본에 충실한 맛 덕분에,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일상 속에서 문득 생각날 때 찾을 수 있는 동네 식당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골 식당이 주는 편안함
오랜 시간 한 곳의 음식을 먹어온다는 것은 단순히 식사를 해결하는 것 이상의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업체가 지켜온 맛의 변화를 지켜보고, 그 맛을 신뢰하며 언제든 방문할 수 있는 가게가 우리 동네에 있다는 것은 삶의 소소한 즐거움입니다.
어떤 가게는 세월이 흐르며 맛이 변해 실망을 주기도 하지만, 이곳은 서리단길에서부터 가졌던 초심을 중부동으로 그대로 옮겨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물금 서리단길 '진리식당'의 기억을 가진 분들에게는 여전한 반가움을 줄 것이고, 처음 방문하는 분들에게는 양산에서 텐동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서 이곳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동네에서 묵묵히 제 자리를 지키며 맛있는 음식을 내어주는 <진텐> 같은 가게들이 앞으로도 오랫동안 번창하기를 바랍니다.
저 역시 앞으로도 이곳에서 맛나는 텐동 한 그릇을 즐기며 진텐과 보이지 않는 단골의 인연을 이어가려 합니다.
작은 가게 하나가 동네의 풍경을 만들어 내고 그 풍경들이 모여서 우리 동네의 일상이 됩니다.
여러분도 오늘 하루, 자신만의 단골 가게를 찾아 맛있는 식사하시고 더불어 마음이 든든해지는 기분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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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동와~ 이런 곳이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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